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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깜짝추위에 내복 불티
입력2004-10-27 17:06:08
수정
2004.10.27 17:06:08
아동용 속옷 잇단 매진등 인기 몰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홈쇼핑 업체들이 아동용 내복을 내놓아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홈쇼핑은 지난 26일 아동용 내복 판매 방송을 긴급 편성해 1시간 만에 내복 3,000세트를 판매했다. 또 올 가을 들어서만 1만6,000세트의 아동용 내복을 판매했다.
LG홈쇼핑은 백화점 노세일 브랜드인 ‘무냐무냐’ 아동용 내복을 일반 대리점 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선보여 인기를 얻었다. 특히 LG홈쇼핑은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울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내복 제품의 종류와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CJ홈쇼핑은 츄리닝 상하 2세트와 겨울 내의 상하 2세트로 구성된 ‘푸우 아동 이지웨어 내의 세트’를 6만1,900원에 판매해 호응을 얻고 있다. CJ홈쇼핑 관계자는 “100주년을 맞은 월트 디즈니의 푸우 캐릭터가 프린트된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40분 가량 진행되는 매 방송마다 2,000세트 가량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최근 ‘루니툰 아동내의 8종세트’프로그램을 2회 방송해 총 4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판매 실적이 증가한 것이다. 현대홈쇼핑은 3차례의 방송을 위해 준비한 상품이 2회의 방송 판매 만에 모두 매진되자 협력업체에 긴급발주를 넣고 추가 방송을 준비중이다.
우리홈쇼핑도 최근 3회에 걸쳐 아동 속옷 ‘보보 내의’를 판매해 3회 모두 매진을 기록하는 등 총 1만2,000여 세트가 넘는 실적을 올렸다. 이는 1회 방송당 4,000여 세트가 넘게 판매된 것으로 매출 금액은 1회 방송당 2억4,000여만원에 이른다고 우리홈쇼핑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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