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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외국인 매물에 하락세
입력2003-07-01 00:00:00
수정
2003.07.01 00:00:00
홍병문 기자
SK텔레콤(17670)이 자사주 매입 시점을 이용한 외국인 매도공세로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외국인 지분율이 급증했던 SK도 외국인 팔자 주문에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자사주 매입 이틀째인 1일 SK텔레콤 주가는 외국계 창구인 UBSㆍ메릴린치증권 등으로 매도 주문이 나오며 전일보다 2,500원(1.22%) 떨어진 2만1,5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외국인 지분율 최고치(42.45%)를 기록했던 SK도 외국인 매도공세로 250원(2.20%)원 하락한 1만1,100원을 기록했다.
이정철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SK텔레콤의 자사주 매입을 활용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상승 여부는 7월 중순 발표될 2ㆍ4분기 실적 결과에 달렸다”고 말했다.
유영국 세종증권 연구원은 최근 SK에 대한 외국인 매매에 대해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 성격이 짙다”고 분석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9월27일까지 자사주 총 254만4,600주를 매입ㆍ소각할 계획이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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