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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은행들 고용 늘린다

경기회복 따라 인턴십 프로그램 재가동

미국 은행들이 고용을 서서히 늘리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은행들이 경기침체에서 빠져나오면서 점차 많은 경영학 전공학생들이 은행에 일자리를 얻거나 인턴자리를 구했다고 9일 보도했다. 지난해의 경우 대부분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던 미국 은행들이 최근 이를 다시 가동했다는 것. 버지니아대 다든 경영대학원에서는 인턴 채용 면접을 위해 방문한 은행이 지난해보다 20% 늘었고, 은행들이 제안한 채용규모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째 투자은행(IB)에 이력서를 낸 양크슨(버지니아대 경영대학원생)씨는 지난해 15개 은행에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에 지원해 모두 퇴짜를 맞았지만 올해들어 웰스파고에 정규직 일자리를 구했더니 즉각 '언제부터 일할 수 있냐'는 응답을 받았다. MBA 경력서비스협회가 지난해 12월 조사한 바에 따르면 경영대학원의 39%가 올 여름 인턴 채용규모가 늘 것으로 기대했다. 듀크대의 경우 올해 투자은행 인턴으로 들어간 학생 수가 지난해 2배에 달했고 은행에 이력서를 제출한 학생 수는 37%가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올 봄의 채용규모를 봐야 하기 때문에 은행의 채용이 재개됐다고 단언하기는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지만, 전국 각 대학의 취업상담 담당자와 학생들을 상대로 취재한 결과 은행의 채용에 대해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상당수 학생이 아직도 월스트리트를 '꿈의 직장'으로 여기면서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졸업 후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에서 일할 예정인 듀크대 경영대학원의 벤 펠프스는 "운이 좋은 경우"라면서 "많은 친구가 고생하고 있지만, 아직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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