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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펀드 판매액 50兆 돌파

주식형펀드 계좌 1,652만개 "본격 대중화" <br>가입 창구 은행권 비중 높아… 40兆 판매


전체 적립식 펀드 판매액이 50조원을 돌파했다. 28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전체 적립식 펀드 판매 잔액은 53조1,565억원으로 사상 처음 5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월에 비해 한 달 동안 5조9,253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분류 집계가 시작된 2005년 3월 이후 사상 최고의 월별 증가 기록이다. 시장이 급등락 조정 국면을 보임에도 되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다. 전체 펀드 판매 잔액에서 적립식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펀드 중 적립식 비중은 2005년 말과 2006년 말에는 각각 7.0%, 12.1%에 불과했으나 올 11월 말 기준으로는 18%까지 확대됐다. 주식형 펀드 계좌 수는 전월 말보다 149만개가 증가한 1,652만개를 나타냈다. 주식형 펀드의 대중화에 힘입어 전체 펀드 계좌 수(2,295만개) 가운데 주식형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대인 72%를 기록했다. 자산운용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는 통계청이 추정한 2007년 국내 가구 수인 1,642만개보다 많은 숫자”라며 “바야흐로 펀드 대중화 시대가 열렸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식형 펀드가 전체 적립식 계좌(1,442만개)에서 차지하는 계좌 수 점유율도 역대 최고 수준인 88.4%로 올라섰다. 적립식으로 펀드 투자에 나설 경우 투자자 대다수가 주식형 펀드를 선호한다는 뜻이다. 펀드에 가입하는 창구로서는 은행 비중이 늘고 있다. 증권사 비중이 지난 연말 58.3%에서 11월 기준 52.8%로 소폭 감소한 반면 은행권 비중은 37.6%에서 42.6%로 늘었다. 특히 은행권은 적립식 펀드 판매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11월 말 기준 은행권의 적립식 펀드 판매 잔액 규모는 40조5,090억원으로 총 적립식 펀드 판매 잔액의 76.21%를 차지했다. 전체 펀드 판매사 상위에는 하나대투증권ㆍ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사가 포함됐지만 적립식 펀드 판매사 순위는 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은행 등 은행권이 싹쓸이했다. 국민은행은 11월 말 기준 10조6,435억원의 적립식 펀드 판매 잔액을 기록하며 전체 판매회사 중 처음으로 적립식 펀드 판매 1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국민은행의 총 펀드 판매 규모는 28조4,450억원으로 전체 펀드 판매사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운용사별로는 지난해 8.8%에 그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체 펀드 판매 잔액 비중이 올해 15.4%로 대폭 늘었다. 신한BNPP투신ㆍ슈로더투신 등 일부 운용사의 점유율이 늘었을 뿐 대다수 운용사의 점유율은 감소하는 등 양극화가 심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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