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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하나금투 “대형 수출주, 환율상승 효과에 ‘부진 탈피’”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원달러 환율 상승이 대형 수출 기업의 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희종 연구원은 “달러화 표시 한국 수출은 지난달까지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 덕에 원화 환산 수출 증가율은 회복하고 있다”며 “환율 상승은 수출주 재무제표상의 이익에 긍정적이어서 올해 3분기 수출주 영업이익 증가율은 시장 전체보다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원화 환산 수출 증가율은 6월 6.3%와 7월 8.3%를 각각 기록하고서 지난달 중국 톈진항 폭발 사고의 여파로 -1.9%로 떨어졌으나, 이달에 다시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연구원은 “최근 수출주 주가도 부진에서 벗어나 반등하는 양상”이라며 “수출 물량 증가는 정체 흐름이지만 원화 환산 효과는 기업실적 부진에 시달려온 국내 증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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