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60㎏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호(28ㆍ한국마사회ㆍ사진 )가 국제유도연맹(IJF) 체급별 세계랭킹에서 2위에 올랐다. IJF가 11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지난 8일자 랭킹에 따르면 최민호는 베이징올림픽 결승에서 한판으로 꺾었던 루드비히 파이셔(오스트리아ㆍ380점)에 20점 뒤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림픽 이전 순위에서 5위였던 최민호는 올림픽 금메달로 랭킹 포인트 250점을 보탰으나 은메달 점수 150점을 더한 파이셔를 앞서지는 못했다. 73㎏급 은메달리스트 왕기춘(20ㆍ용인대)도 267점으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따낸 엘누르 맘마들리(아제르바이잔ㆍ430점)였다. 81㎏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재범(23ㆍ한국마사회) 역시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티아고 카밀로(브라질)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올레 비쇼프(독일)가 차지했다. 여자 78㎏급에서 동메달을 보탠 정경미(23ㆍ하이원)는 1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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