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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全大] 케리진영 '빨간불' 반격 개시

지지율 반전 비상…공화 전대 폄화 맹공

존 케리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진영에빨간불이 켜졌다. 지난달말 전당대회 효과로 조지 부시 대통령 보다 상대적 우세를 누려왔던 케리후보 진영은 불과 한달만에 '반케리' 광고등의 여파로 지지율이 급락, 부시 대통령과의 백중세 마저 지키지 못하고 일부 조사에서 역전까지 허용하자 초조감을 감추지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케리 후보 진영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와 존 에드워즈 부통령 후보 등을 내세워 공화당 전당 대회를 폄하, 부시 대통령 지지율 상승 효과를 최대한차단하는 한편 부시 대통령이 중산층의 가치를 대변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 북핵 문제, 테러전 등 외교 및 안보 정책의 실책을 들어 지도력 부재를 집중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 공화 전대 폄하 민주당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전, 일자리 등 분야에서 실패했음을 적극 홍보하면서 공화당 전당대회의 테마를 '완수하지 못한 임무'라고 명명지었다. 이는 부시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이라크전 종전을 선언하면서 '임무 완수'라고언급한 것을 대비시킨 것이다. 민주당 전국위원회의 테리 매컬리프 위원장은 30일 USA 투데이와의 회견을 통해"이번 선거에서는 모든 유권자들이 이미 특별 금리를 부담하며 사들인 부시 대통령과 모든 미국인들을 위해 매일 싸우게 될 케리 후보간의 선택이라는 점을 알게 하는것이 관건" 이라고 말했다. 힐러리 상원의원은 29일 CNN 등과의 회견을 통해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주지사,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이 주요 연사로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점을 겨냥, 워싱턴을 움직이는 정치인이 아닌 '스타 군단'이 '있지도 않은 상품을 파는 사기극'이라고 공격했다. 그녀는 이어 2000년 유세에서 부시 대통령이 온정적 보수주의와 함께 분열이 아닌 통합을 주장했음에도 가장 분열적인 행정부를 운영했다고 비난했다. 힐러리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공화당이 중도적 입장의 정치인들을 내세워 부동층을 공략하려는 전략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이다. ◇ 부시-중산층 격리 작전 공화당 전당대회 기간 케리 후보는 매사추세츠주 낸터킷 별장에서 수상스키 등으로 휴식을 취하면서도 매일 참모들로 부터 선거 상황 브리핑을 받으며 전략을 숙의할 계획이다. 케리 후보는 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31일 내쉬빌에서 열릴 세계 최대 참전용사단체인 미 재향군인회 전국 총회에서 유세를 갖는데 맞서 다음날인 1일 이 단체를찾아 연설을 할 예정이다. 케리 후보는 공화당 전당 대회에 때맞춰 지난 28일 샌프란시스코 근교 유세에서부시 대통령이 하루하루 고생하며 살고 있는 중산층 미국인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라고 공격한 기조를 계속 살려 나갈 계획이다. 케리 후보는 "우리에겐 미국인에게 맞는 경제가 필요하며,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외교 정책 실책 부각 에드워즈 부통령 후보는 30일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의 유세에서 부시 대통령이 북한, 아프가니스탄 정책, 대테러 대책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않아 실책을 저질렀다고 공격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하나 혹은 두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북한은 6개에서 8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아프가니스탄은 다시마약 거래의 중심지가 됐다고 말했다. 에드워즈 후보는 이어 부시 대통령은 9.11 테러 이후 미국의 정보기관을 개혁하는 데도 너무 시간을 오래 끌고 있다고 비난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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