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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수익경영 주력”
입력2003-03-25 00:00:00
수정
2003.03.25 00:00:00
최인철 기자
노정익 사장은 창사 27주년인 25일 “특검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대북 송금 관련 회계자료를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제출하고 송금과 관련해 해외에 주재중인 임원들도 필요하다면 국내에 들어오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 사장은 또 “자체 조사결과 대북 송금 영수증 등의 존재를 확인할 수 없었으나 송금 관련 회계처리내용에 대해서는 최선의 협조를 다할 것”이라면서 “특검이 마무리되는대로 기업설명회(IR)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상선은 오는 4월부터 일부 해외 항로 운임이 수백달러 이상 올라가는 것을 시작으로 5월부터는 최대 항로인 미주항로에 대한 운임이 상승,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들어 화주로부터 확보한 물량이 당초 계획을 상승하고 있으며 다수 해외 화주들도 운임인상에 동조하는 등 영업환경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와 관련, “2002 회계연도에 대북송금, 하이닉스 등 관련사 지분 관련 등 악재가 거의 다 반영돼 부채비율이 380%에서 418%로 올랐다”면서 “하지만 향후 2~3년간 물동량과 운임 상승이 함께 진행돼 수익성과 재무개선 효과가 상당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현대아산 지분 40%(장부가액 1,428억원)에 대해서는 향후 대북 경협사업이 활성화될 경우 원매자를 대상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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