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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중기 투자알선 벤처마트 연다

「벤처기업에게는 자금을, 투자자에게는 수익을」개인투자자(엔젤)가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유망투자기업을 추천해주고 투자협상을 조정해주는 상설「벤처마트(VENTURE MART)」가 문을 연다. 벤처투자마트는 유망벤처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해주고 개인투자가들에게는 고수익의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김병균·金炳均)은 오는 3월께 서울 기보(技保)빌딩 4층에 국내 최초로 벤처기업과 개인투자가의 만남의 장인 상설 벤처투자마트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상설 벤처투자마트는 기보의 평가를 거친 벤처기업이 개인투자가를 상대로 매월 1회 투자설명회를 열어 투자를 유도하게 된다. 이때 기보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평가 노하우를 활용해 유망벤처기업및 우수기술, 아이디어기업들을 선별, 추천하는 한편 협상을 조정하게 된다. ★ 그림 참조 기보의 투자평가심의를 통과한 기업들은 기술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갖춘 유망벤처기업들이다. 기보는 IBRD창업자금 보증및 우수기술기업 기술평가를 통해 2,000개가 넘는 우수기술 기업들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및 사업성평가뿐만 아니라 신용평가를 통해 기업의 재무건전성등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상황. 개인투자가들은 기보의 정보를 활용, 투자대상 벤처기업을 결정하게 되면 기업별로 투자희망 엔젤클럽을 구성하게 된다. 엔젤모임은 대상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심사및 실사를 거친후 투자규모등에 대한 협상에 들어가 투자조건을 확정짓게 된다. 기보는 협상과정에서 투자자문 역할을 맡는다. 투자방식은 주식·지분인수, 또는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매수방식이다. 투자규모는 엔젤개인당 500만원 이상으로 할 예정이다. 엔젤들은 투자벤처기업의 코스닥및 해외증권시장 상장등 기업공개를 통해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공개시기는 투자자및 기보가 협의해 결정한다. 엔젤클럽이란 벤처기업의 장래성및 기술력을 보고 투자해 성장을 지원한 후 높은 투자수익을 얻는 개인투자가들의 모임을 말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만 2,500여개이 엔젤클럽이 활동중이다. 엔젤투자는 창업초기 벤처기업들이 필요자금을 조달하는 가장 유력한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엔젤의 벤처기업투자는 속성상 위험요소가 많은 대신 수익률이 매우 높은(HIGH RISK-HIGH RETURN) 특징이 있다. 기보는 오는 3월 벤처마트 개설을 목표로 벤처기업 발굴및 개인투자가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보가 정보인프라및 공신력을 바탕으로 엔젤투자마트를 운영하게 되면 국내 엔젤투자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02)789-9260, 9322【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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