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는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를 목표로 잡았지만 벌써 1개가 날아가 버렸다. 남은 종목에서 전 관왕을 하더라도 6관왕이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선에서 펠프스는 4분09초28로 4위에 머물렀다. 개인혼영 400m 올림픽 3연패가 좌절되고 말았다. 예선에서 턱걸이로 결선에 오르는 등 황제답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제 다음 종목은 8월1일 열리는 접영 200m. 펠프스의 주종목이다. 펠프스의 우승 확률은 남자 농구 미국팀의 금메달 확률에 비교될 정도다. 하지만 첫판부터 개인혼영 400m에서 라이벌 라이언 록티(미국)에게 금메달을 내준 만큼 장담은 어려운 분위기다. 이미 역대 올림픽에서 14개의 금메달을 딴 펠프스지만 접영 200m까지 내준다면 황제 별명도 어색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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