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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한노총 '정책연대' 선언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와 한국노총이 10일 정책연대를 공식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이용득 위원장과 ‘정책연대협약’을 체결하고 집권하면 노동ㆍ경제 정책에 한노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이는 전날 종료된 한노총의 정책연대 후보선정 투표에서 이 후보가 1위(지지율 41.5%)를 차지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후보는 당선되면 한노총이 제시한 ▦비정규직 차별 철폐 ▦노사발전재단 활성화와 고용정책 및 고용보험제도 개선 ▦노조 전임자 임금 노사자율 지급 보장 등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이 후보와는 향후 5년간 정책적으로 긴밀히 연대하겠다”며 “법의 한도 내에서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한 선거운동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한국노총과의 정책연대는 한나라당에 천군만마가 될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이념적으로는 실용주의적 보수 쪽에 속하지만 일을 해나가고 계획하는 데는 진보보다 더 개혁적으로 우리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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