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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골프장 자존심 살리겠다"

LPGA 개최 앞둔 스카이72GC 과감한 투자 눈길


'한국 골프장의 자존심을 걸고 최상의 대회장을 제공하겠다.' 국내에서 펼쳐지는 유일한 미국 LPGA투어 대회인 하나은행ㆍ코오롱 LPGA챔피언십 대회장인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이 과감한 투자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오션코스에서 대회를 치르게 될 이 골프장은 27일 연습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 때까지 일주일동안 코스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것은 물론 최상의 코스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10월 한달 동안 4차례나 자체 휴장을 진행해 왔다. 오션 코스 1번홀(기존 10번홀) 앞에 초대형 천연잔디 연습장과 벙커 샷 연습장을 신설, 선수들의 편의를 도모했으며 클럽 하우스 내에 선수 전용 라운지로 초대형 연회장을 신축하는 등 리노베이션과 관리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이번 대회를 위해 들인 투자 규모는 코스 무상 임대료 8억원을 포함해 대략 18억원. 스카이72 골프장은 이 외에도 지난 3월부터 약 30억원을 들여 오션 코스 전체의 경관 조경을 리노베이션 해 왔다. 리조트 스타일로 클럽하우스 입구에 물과 불이 공존하는 구조물을 세우고 스타트 입구에 테라스 가든 등을 조성한 것. 스카이72 측은 "페블비치나 세인트앤드류스 등 외국의 유명 퍼블릭 골프장처럼 최고의 대회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부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위해 일주일전 입국해 코스 세팅을 하고 있는 미국 LPGA 투어의 경기워원인 제인 레이놀즈는 "다양한 코스 셋업이 가능하며 관리 상태가 최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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