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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시장 바닥쳤나

강남권 재건축시장 바닥쳤나 잠실 주공등 사업추진 빠른 단지 값 상승…전문가들 "일부 대형단지만 해당" 회의적 그 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재건축 아파트 값이 소폭 상승세로 반전되면서 시장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개발이익환수제를 담은 개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연내 국회 통과가 불투명 해지면서 사업추진이 빠른 단지를 중심으로 급 매물이 소진되고 시세도 소폭 올랐다. 이에 따라 재건축 아파트 값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상승 단지가 개발이익환수제 영향권에서 벗어난 일부 아파트에 한정돼 있어 국지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형 재건축 아파트 값 소폭 상승=송파구 잠실주공 1단지 8평형은 올 초 3억6,000만원에서 9월에는 3억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3억3,000만원 수준으로 회복했다. 관리처분 총회를 마친 잠실 주공 2단지도 전 평형에서 1,000만~2,000만원 가량 반등했다. 이밖에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을 받는 강동구 고덕지구, 강남구 개포지구 등의 재건축 아파트 값도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반전됐다. 주변 중개업소에 따르면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급 매물이 일부 소진됐고, 개발이익환수제 연기 가능성으로 인해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재건축 바닥론에는 이견=이 같은 상황으로 인해 재건축 아파트 값이 바닥을 쳤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의 경우 정부가 추가로 규제정책을 꺼내놓지 않으면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개발이익환수제의 내용에 변화가 있다면 재건축 시장의 분위기가 확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시장 분위기를 놓고 바닥론을 꺼내는 것은 이르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내년부터 과표의 변경으로 인해 노후 재건축 대상 아파트 보유에 따른 세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아울러 개발이익환수제 역시 시행 시기만 다소 연기됐을 뿐이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최근의 재건축 아파트 값 상승세는 .개발이익환수제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난 일부 대형 재건축 단지에 국한된 상황"이라면서 "과표 실거래가 변경 등의 악재로 인해 또 한번의 가격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박사는 "가격이 오르는 곳은 일부 단지에 불과하고, 거래 역시 실수요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내년 보유세 부담 증가, 개발이익환수제 시행 등으로 재건축 아파트 값은 또 한번의 가격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종배 기자 ljb@sed.co.kr 입력시간 : 2004-12-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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