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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發 호재' 이명박株 대거 상한가

이명박 대선테마주들이 ‘정몽준발 호재’를 타고 일제히 상한가에 올랐다. 반면 정동영 및 이회창 후보 관련주들은 급락해 대조를 보였다. 3일 증시에서는 정몽준 무소속 의원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를 지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명박주들이 한꺼번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특수건설ㆍ삼호개발ㆍ동신건설ㆍ삼목정공ㆍ리젠ㆍ이화공영ㆍ홈센타 등은 정 의원이 “지금은 정권교체가 필요한 시기”라며 “한나라당에 입당해 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말한 것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일제히 치솟았다. 최근 이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동생인 박지만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EG의 주가도 11.48% 상승하며 이명박주 테마에 올라탔다. 반면 정 통합신당 후보 관련주로 꼽히는 세명전기ㆍ미주레일과 이회창주로 분류되는 단암전자통신은 정 의원의 이 후보 지지발언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단암전자통신과 세명전기가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미주레일도 8.88%나 하락했다. 그러나 대선테마주들은 금명간 검찰의 BBK 수사 발표라는 메가톤급 태풍이 기다리고 있어 단기간에 급등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추격 매수는 상당히 위험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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