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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퀘스터 발동, 증시 큰 영향 없을 것"

이미 예고된 악재… 예산삭감 규모도 크게 줄어

미국 연방정부 예산이 자동 삭감되는 시퀘스터가 미 정치권의 협상 불발로 결국 발효되면서 국내 증시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퀘스터 발동이 이미 예고된 악재였던 데다 규모도 줄어 큰 영향은 끼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 정치권은 시퀘스터 발동 데드라인(현지시간 28일 밤 12시)을 앞두고 막후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1일 새벽부터 시퀘스터가 공식 발효돼 미국 정부 예산은 국방비ㆍ공무원 인건비를 포함해 오는 9월 30일 끝나는 올해 회계연도에만 850억달러가 깎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퀘스터 악재가 이미 예고된 사안이었던 데다 오히려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완화 유지 기조를 밝힌 만큼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퀘스터 발동은 지난달부터 예상됐던 악재로 최근 지수 조정을 통해 대부분 증시 흐름에 반영된 상태"라며 "미국 증시도 시퀘스터 발동에도 불구하고 경기 지표 호조와 FRB의 양적완화 유지 방침으로 상승세로 마감한 만큼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 이라고 분석했다. 김승현 대신증권 연구원도 "시퀘스터가 시행되면 급여가 삭감되는 미국 공무원의 소비심리가 위축될 수도 있지만 미국 전체 민간 소비 심리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라며 "시퀘스터가 미 경제회복 기조를 훼손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단기 악재로만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산 삭감 규모도 당초보다 크게 준 만큼 임팩트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퀘스터 규모가 기존 6,000억 달러 예정에서 850억 달러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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