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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무상보육 폐기에… 이래서 정부 못믿어"

대선정책 발표 내달로 연기… 26일 봉하마을·부산 방문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25일 정부의 0~2세 무상보육 폐기 방침에 대해 "이래서 정치가 불신을 받고 국민이 정부를 믿을 수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 아닌가… 착잡한 심정"이라며 정치권과 이명박 정부를 싸잡아 비판했다.

안 후보는 대선 공약에 전문가뿐 아니라 시민 의견도 반영하기로 하고 정책 발표를 다음달로 미뤘다.

안 후보는 서울 종로의 사회적기업 '마이크임팩트'에서 정책 네트워크 '내일'의 두번째 포럼을 열고 정부의 무상보육 폐기를 비판하며 "복지가 얼마나 현실적이고 정교한 계획이 필요한가를 나타내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복지를 위해 세금이 얼마나 필요하고 어디에 쓰일지 세심하게 계획을 세워달라"고 주문하며 "재정과 조세까지 통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에는 박원암 홍익대 경제학 교수, 정병석 전 노동부 차관, 박기백 서울시립대 세무학 교수, 복지국가소사이어티 대표인 이상이 제주대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안 후보의 경제정책 조율을 맡은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진행을 맡았다.



안 후보는 추석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한 노인층 복지에 깊은 관심을 보여 "노인 가난 제로 아이디어가 나오던데 가능한 방안을 논의해보자"고 했다. 그는 평소 강조한 혁신경제가 포용적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포용적ㆍ창조적 성장론과 맥을 같이하기도 했다. 포럼 후 홍 교수는 "전문가와 시민들 의견을 수렴하고 후보와 논의해 정책화ㆍ공약화하려면 다음달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저녁 MBC PD수첩 작가 6인의 해고에 항의하는 호프 콘서트에 참석한 데 이어 26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날 계획이다. 그는 이후 부산으로 이동해 1박을 하며 고향인 부산ㆍ경남(PK) 지역의 상승세를 전국적인 안풍 확산의 기폭제로 삼아 추석 민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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