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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산뜻한 출발"

주가 4% 올라…2007년까지 실적 좋을듯

올해 최고의 관심을 모은 새내기주인 CJ CGV가 상장 첫날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반면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CJ엔터테인먼트(37%)는 역도산의 흥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큰 폭으로 주가가 빠져(종가확인) 대조를 보였다. 멀티플렉스 극장체인인 CJ CGV는 24일 공모가 2만5,000원보다 20% 높은 3만원선에서 시초가가 결정된 뒤 4%가량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최근 높은 공모가(액면가의 50배)와 엄청난 청약자금(2조6,000억원)으로 화제를 모았다. 증권가에서는 이 회사가 최소 오는 2007년까지는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비록 공모가가 높긴 했지만 프리미엄 요인이 있어 아직 상승여력이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CGV의 적정주가에 대한 증권사들의 컨센서스는 3만6,000원대다. SK증권은 “최대주주인 CJ엔터테인먼트와의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28.8%, 내년에는 25.4%의 외형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영화산업과 멀티플렉스 극장의 성장세가 2007년까지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CJ CGV가 우세한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수급면에서 2대 주주인 아시아시네마홀딩스(31.8%)가 보호예수가 풀리는 3개월 뒤 차익실현 욕구가 발동하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있다. 현재 유통물량은 발행주식의 10%가 안된다. 또한 2007년 이후에는 멀티플렉스 극장산업의 고성장세가 서서히 멈추면서 새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점도 과제다. 하지만 구창근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3개월 뒤 아시아시네마의 보호예수가 풀려도 시장에서 사고자 하는 유동성이 많아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현재 물량이 적기 때문에 가격변동성이 큰 것이 리스크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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