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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D 대표 “OLED TV 올해 안 출시”

OLED 패널 양산 지연 우려 불식, “3분기 실적은 2분기 보다 나을 것”



“2015년 까지 시장 초과공급 기조 이어질 것”

“양산이 조금씩 미뤄지지만 OLED TV 패널은 올해안에 출시할 겁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는 2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55인치 OLED TV 패널 양산 계획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셔 최근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양산 지연 우려를 일축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OLED TV를 차세대 주력제품으로 삼고 올 초부터 연내 출시를 발표했지만 LGD 등 패널업체들이 수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출시가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 대표는 OLED 패널 양산과 관련 “결국 제품 신뢰성과 수요의 싸움인데, 9부 능선을 넘었다 싶다가도 고비에 고비의 연속”이라며 “회사의 베스트 멤버를 많이 넣었고 지금 양산 막바지라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OLED TV 대중화 시점에 대해서는 “OLED TV의 가격이 LCD TV 의 1.3배 정도가 되는 시기가 OLED TV가 본격화 되는 시점으로 약 2016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는 개선을 자신하면서도 낙관적인 전망은 경계했다. 한 대표는 “3분기 실적전망을 너무 밝게 본 경향이 있지만 어쨋든 3분기가 2분기보다 좋아진다”며 “4월부터는 흑자로 돌아서긴 했으며 오는 4분기 수요가 얼마나 따라주는 가 하는 것이 올 하반기 실적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그러나 오는 2015년까지는 패널 시장이 대체적으로 공급 과잉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장기 적으로 볼 때 전체 시장이 예전처럼 공급과잉과 부족이 반복되기보다 오는 2015년까지는 밸런스 또는 초과공급 기조로 갈 것”이라며 “2016년부터는 OLED가 대중화 된다고 보면 돌파구가 생기면서 게임의 룰이 달라질 것”이라며 당분간 낙관적인 전망을 경계했다.



한 대표는 이에 따라 오는 2015년 까지는 기존 제품 가운데 3D FPR 등 고부가가치 제품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같은 품질이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FPR 가격을 내릴 수 있다”며 “아울러 디자인 철학을 고민하고 모니터의 경우 시장점유율을 다소 잃는다 하더라도 IPS 비중을 늘려서 로우엔드 영역에서 치고받는 것은 가능한 한 주리려고 한다”고 시장 공략 방향을 설명했다.

LGD 디스플레이가 선도할 차세대 터치패널로 주목받는 인셀(In Cell) 터치패널 양산과 관련 “8월부터 양산했다”며 “앞서가는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지금은 기술적 어려움을 끝냈다. 차질 없이 공급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셀 터치패널은 패널과 터치센서를 한꺼번에 구현해 기존 터치패널보다 두께가 얇은 차세대 제품으로 꼽힌다. 기술적인 어려움 때문에 LG디스플레이가 처음으로 양산에 성공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한 대표 역시” 인셀이 업계에서 처음이니까 화제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 대표는 글로벌 패널 업계의 판도 변화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을 중국의 대규모 투자라고 꼽았다. 그는 “LCD는 국가의 싸움이 되면서 현재까지 한국과 대만, 중국, 일본이라는 구도가 이뤄졌는데 이것이 쉽게 재편될 것 같지는 않다”며 “다만 중국의 정권이 바뀌는 등 계기로 중국 패널 업체들이 대규모 투자를 한다면 한국업체가 어려워질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전망했다.

한 대표는 “회사의 경쟁력 근본은 결국 제품 리더십”이라며 “앞으로 3년을 어떻게 운영할지, 생산 측면, 기술측면 등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기 위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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