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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임대매장이 진화한다

약국·사잔관서 놀이방·스포츠 멀티숍으로 <br>'원스톱 쇼핑' 적극 대응…고객창출 효과 짭짤

할인점이 가족 단위의 ‘원스톱 쇼핑’ 매장으로 진화하면서 ‘임대(tenent) 매장’ 강화에 적극 나서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등 할인점들은 쇼핑 아이템 확대를 위해 임대 매장의 종류와 형태를 확장시키고 있다. 수수료를 내고 할인점에 위치하는 임대 매장은 푸드코트, 약국, 사진관이나 세탁소 등의 초기 형태를 지나 스트리트형 쇼핑몰이나 어린이 놀이방, 스포츠 멀티샵 등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임대 매장으로 진화, 할인점 경쟁력 제고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부터 유료 어린이 놀이방인 ‘플레이타임’과 스트리트형 쇼핑몰 등을 입점시켜 고객 몰이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양주, 양산 등 11개 점에 입점한 플레이타임은 주말 가족단위 쇼핑객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신규점 및 기존점 리뉴얼시 ‘입점 0순위’ 점포로 급부상했다. 또 이마트는 올해 용산역점과 월계점 매장 외곽에 ‘스트리트형 쇼핑몰’을 조성, 고정 고객 창출에 짭짤한 효과를 봤다. 지난 10월 오픈한 용산역점의 경우 톰보이ㆍ베네통 잡화, 에스쁘리, 인터크루, 제이폴락 등 내셔널 브랜드를 길거리 매장처럼 도열, 새로운 형태의 임대 매장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얻었다. 2000년부터 적극적으로 임대 매장 확장에 나섰던 홈플러스는 현재 14개 점에 스포츠 용품 멀티샵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디다스, 나이키, 리복, 르까프, 아식스 등 유명 스포츠 브랜드를 100평 안팎의 규모의 한 매장에서 선보인 점이 고객에게 주효했다. 홈플러스 안산점은 또 CJ홈쇼핑에서 판매 중인 유명 디자이너의 옷을 직접 눈으로 보고 구입할 수 있는 매장도 선보였다. 테이크 아웃 커피점도 최근 신규점포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아이템이다. 현재 홈플러스에는 라고스와 블랙펄, 로즈버드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자리잡고 있는데 매년 30-40% 이상 매출이 늘어날 정도로 인기다. 신세계 이마트의 김병섭 테넌트 팀장은 “점포 대형화 추세에 맞춰 테넌트 매장도 800~1,000평 안팎으로 크게 확대돼 원스톱 쇼핑에 필요한 임대 매장들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며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임대 매장이 앞으로 할인점의 또다른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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