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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은행·자동차 맑음, 반도체 흐림"

LG투자증권은 내년 상반기 은행.자동차.항공.제약. 제지 업종이 호황을 이어가는 반면 반도체.석유화학.철강.해운 등은 부진할 것으로 26일 예상했다. LG증권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5회 LG증권 투자포럼'에서 내년에는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의 산업 환경이 올해보다 악화될 것이라며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4.1%를 제시했다. LG증권의 올해 성장률 추정치는 4.7%다. 주요 수출 대상국인 중국과 미국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중국의 추가 금리 인상, 경상수지 적자 해소를 위한 미국의 약달러 유지 가능성 등이 국내기업들의 수출에 부담을 줄 것으로 LG증권은 우려했다. LG증권은 또 내수 역시 과도한 가계부채와 고유가 등을 고려할 때 내년 하반기에나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전체 200개 LG증권의 분석대상 기업들의 내년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율역시 각각 6.6%, 8.1%로 올해 추정치 16.4%, 44.2%에 비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LG증권은 은행업종의 경우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기업대출 실질 연체비율 상승부담에도 불구, 지속적 대손상각비 감소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산업도 신차 출시 효과와 수출시장 딜러 수 증가로 실적의 안정적 증가세를 유지하고 항공업 역시 원화절상과 주5일제 시행 확대로부터 긍정적 영향을 받을것으로 전망됐다. LG증권은 또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조선, 광고.미디어, 의복 업종 등은 올해부진에서 벗어나 내년에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유틸리티와 통신서비스는 원화절상의 수혜와 마케팅비용 감소가 실적 회복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LG증권은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전화 등 IT하드웨어 업종과 석유화학, 철강, 석유정제, 해운 등의 경우 내년 상반기 원화절상 부담 등으로 인해 고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증권은 반도체와 해운업종의 내년 상반기 영업이익 규모가 올해동기에 비해각각 24.7%, 13% 크게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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