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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60% “3년후 생존 불투명”

중소기업 사장(CEO)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현재와 같은 경제상황이 지속될 경우 앞으로 3년 후에는 회사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CEO가 느끼는 경제불안심리지수(CMSI)는 5단계 중 가장 낮은 심리적 허탈(collapse) 상태로 경영의욕이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협중앙회(회장 김영수)가 종업원 20인 이상 433개 중소제조업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제조업 생존전략에 관한 CEO 의견조사`에 따르면 대기업의 납품단가 인하, 은행 신용대출 회피, 인력난 등으로 64.7%가 앞으로 3년 후에는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특히 39.1%는 2년 후에는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답해 중소기업 10개사 가운데 4개사는 2년 후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기협중앙회가 처음으로 적용한 중소기업 CEO의 CMSI는 36.3으로 위험수위를 넘어 심리적 허탈 상태에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MSI는 경제불안에 대한 CEO의 심리정도를 5단계로 나눈 뒤 가중치를 부여하고 전체 응답수로 나눈 것으로 0~39(심리적 허탈), 40~89(심리적 불안), 90~110(보통), 111~160(심리적 안정), 161~200(매우 안정) 등을 나타낸다. 이들 중소기업 CEO는 정부가 중소기업 생존을 위해 해결해야 할 사항으로 기업중심의 경제정책 수립(33.4%), 노사관계 안정 및 노동시장 유연화(24.8%) 등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한편 경영여건 악화에 따른 해외 생산기지 이전 방안으로 CEO들의 절반(52.8%) 이상이 북한 개성공단 입주를 희망하고 있어 개성공단이 중소기업의 탈출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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