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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택배사들 "올 설 바쁘다 바빠"

연휴기간 짧아 귀향대신 선물보내는 소비자 급증<br>현대택배^한진등 배송차량·인력 추가투입등 분주<br>할인점·편의점서 24시간 택배서비스도 실시



설 명절을 앞두고 폭증하는 택배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택배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보통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는 평상시보다 택배물량이 15~20% 가량 느는데 올해 설은 연휴 기간이 짧아 귀향을 포기하는 대신 고향에 선물을 보내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택배 물량은 30~5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택배, 한진, 대한통운, CJ GLS 등 주요 택배사들은 연휴로 접어드는 2월 셋째 주(12~16일)에 선물 배송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배송 차량과 분류 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물량 증가에 따른 배송지연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배송 차량ㆍ분류 인력 추가 투입 = 이번 설 명절에도 택배사들은 특별 수송기간을 설정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체제로 돌입했다. 지난달말부터 24시간 종합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택배는 배송 물량이 피크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15일까지 2,000여대의 차량을 추가 투입하고 있다. 터미널 분류인력과 콜센터 상담인력도 각각 50%와 70% 추가 배치했다. 한진 역시 오는 15일까지 기존 3,200대의 차량에다 900여대의 임시 차량을 추가 투입하고 전국 터미널에 현장 분류작업 인원을 추가 배치해 정시배송에 주력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5일부터 오는 16일까지 2주간을 설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해 터미널과 3,000여대의 택배차량을 정비, 투입하고 있다. CJ GLS와 HTH도 ‘설 특수 운영 전담반’을 운영하면서 전국 터미널을 운행하는 간선 차량을 15% 정도 늘리고, 터미널에서 선물을 분류하는 배송보조원도 10% 정도 추가 투입해 늘어난 물량을 소화할 예정이다. 택배업체들은 설 이전에 안전하게 선물이 도착하게 하려면 최소한 12일 이전에 예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대부분의 택배사들은 14일 이후에는 설 택배 일반 접수 예약을 받지 않는다. 김규창 한진 택배운영기획팀장은 “설 물량 예약이 집중되는 13일과 15일 사이를 피해 12일 이전에 보내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 할인점ㆍ편의점서도 접수받아 = 택배사들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할인점 등에서 현장 배송 예약 등 다양한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잘 활용하면 편하고 안전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다. 농협하나로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수퍼) 등 주요 매장에 365일 취급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진은 이번 설 기간 동안 수도권 지역 60여 개 매장에 임시 택배 예약접수 코너를 마련, 운영한다. 현장 구매 후 바로 택배를 보낼 수 있어 편리하다. 또 선물의 종류 및 크기에 따라 적합한 포장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택배를 맡기려는데 귀향 일정 때문에 영업사원을 기다리지 못할 경우에는 편의점 택배를 이용하면 된다. 대한통운은 GS25, 훼미리마트, 바이더웨이 전국 7,000여 개 편의점과 제휴해 24시간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언제든지 접수할 수 있고, 같은 화물이라도 1,000원 가량 저렴하다. 현대택배는 세븐일레븐, 미니스톱에서 택배 접수를 받는다. 대한통운은 SK텔레콤 휴대전화 단말기를 사용하는 고객에 한해 워드다이얼 서비스를 이용해서 택배 접수를 받는다. 네이트 온 버튼을 누른 뒤 워드다이얼 서비스 창에서 택배/대한통운을 문자로 입력하고, 통화버튼을 누른 뒤 통화중 날아오는 할인쿠폰SMS의 쿠폰번호를 콜센터 상담원에게 알려주면 된다. 대한통운은 워드다이얼로 택배를 접수하면 택배비 2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14일까지 진행한다. ◇ 당일 배송 서비스도 제공 = 고가 선물을 보내거나 빠른 배송을 원할 경우에는 택배사들이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면 안전하고 빠르게 선물을 보낼 수 있다. 현대택배는 당일 지방으로 배송돼야 하는 긴급 택배화물에 대해 항공기를 통한 택배 배송을 해준다. 항공택배는 당일에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어 급한 물건을 보내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 한진은 KTX와 연계를 통해 전국 당일택배를 제공한다. KTX 전국 6개 역사(서울, 대전, 대구, 부산, 목포, 광주) 주변 지역에 한해 설 선물을 늦게 보내는 고객들에게 유용하다. 이 같은 택배사의 프리미엄 서비스는 도착 지연시 환불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정시 배송이 가능하고, 상품 분실 및 훼손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어 고가 선물을 보내는데 적합하다. 무엇보다 운송장에 송하인과 수하인의 핸드폰을 기입해 택배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고가의 선물은 택배 접수시 운송장에 종류와 가격을 명확히 기재해야 손망실시에 피해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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