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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비등록사 인수 러시

코스닥기업들이 비등록사를 인수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확대를 위해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포털업체인 NHN은 이날 64억원에 비등록사인 솔루션홀딩스를 인수했다. 솔루션홀딩스의 자본금이 5,0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NHN은 솔루션홀딩스를 주당 128배인 64만원 이라는 고가에 인수한 셈이다. NHN은 이에 대해 “솔루션홀딩스가 가지고 있는 기술인 대용량접속자 시스템 아키텍처가 주력인 한게임에 꼭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또 준비중인 무선인터넷 사업에도 솔루션홀딩스의 무선플랫폼 기술이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증권전문가들도 이번 인수가 부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800억원 가량의 현금을 가지고 있는 만큼 64억원의 지출이 NHN의 재무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신규 투자 준비를 위해 기술력 있는 회사를 인수 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것. 또 현금을 가지고 있는 우량기업들의 경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지금이 오히려 신규투자 확대의 기회가 될 수 도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창권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일 다음이 일간스포츠의 지분을 매입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본다”며 “보유 현금으로 신규사업 및 안정적인 사업구조 확보를 위해 사용한다면 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제일창투는 네띠앙의 지분을 20억원에 인수했고, 20일에는 동화기업이 동화테크우드의 지분을 2억원에 전량인수하며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제일창투의 경우는 네띠앙의 인수를 통해 구조조정을 마무리 짓고 기업가치를 높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박이달 제일창투 구조조정본부장은 “이번 인수로 네띠앙의 재무 구조 조정을 일단락짓고, 네띠앙의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구조조정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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