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고소득층 중심 소비자 체감경기 회복

경기전망 CSI 3분기만에 100 회복 저소득층은 여전히 비관론 우세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비자 체감경기가 점차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현재의 생활형편이나 경기상황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관적인 시각이 많았으며, 향후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어 서민층의 생활고는 쉽게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23일 한국은행이 전국의 30개 도시 2천496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4.4분기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에 따르면 향후 경기전망 CSI는 100으로 전분기(78)보다 22포인트나 급등했다. 향후경기전망 CSI는 지난해 3.4분기 65, 4.4분기 61에 이어 올해 1.4분기에는 108로 치솟았으나 2.4분기와 3.4분기에는 각각 91, 78로 악화됐었다. 경기전망 CSI가 100을 넘으면 향후 6개월간 경기가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고응답한 소비자가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자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소득수준별로는 월 3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의 경우 106으로 전분기보다 무려 28포인트나 올랐으며, 월 200만원대 소득층도 100으로 19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비교적 저소득층에 해당하는 월 100만원대와 월 100만원 미만은 각각 99와 90에 그쳐 비관론이 낙관론보다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향후 6개월간 생활형편전망 CSI의 경우도 월소득 3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이전분기보다 11포인트 오른 102로 3분기만에 100선을 넘어선 반면 나머지 소득계층은모두 100을 밑돈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앞으로 6개월간 소비지출전망 CSI는 110으로 지난해 1.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100만원 이하 저소득층은 99로 유일하게 100을 밑돌았다. 6개월 이내에 부동산 구매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전체의 7%로 전분기의 6%보다다소 늘었으나 자동차를 사겠다는 응답은 전분기와 같은 6%로 집계됐다. 향후 6개월간 취업기회 CSI는 85로 전분기보다 10포인트 상승했으며, 특히 30대미만 연령층의 지수가 90으로 21포인트나 올라 취업기회전망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물가수준전망 CSI는 139로 전분기(142)보다는 다소 하락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상회해 물가상승 우려가 높았으며, 금리수준전망 CSI도 124로 100을 웃돌았다. 한편 현재의 생활형편이나 경기상황에 대한 CSI는 전분기보다 모두 개선됐으나소득정도와 관계없이 비관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 CSI는 82로 전분기보다 6포인트 오르는데 그쳤으며 특히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은 3포인트 오른 65에 불과했다. 또 현재경기판단 CSI도 전분기보다 18포인트 오른 82에 달했으나 모든 소득계층에서 여전히 100을 밑돌았다. 이밖에 소비, 경기 등과 관련된 6개 주요지수를 합성한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분기보다 10포인트 오른 107로 기준치를 상회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