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 당일인 오늘 홍 후보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신고가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 측에서 들어온 것을 비롯해 10건 넘게 들어왔다”고 말했다.
신고가 접수된 문자메시지는 11일 오전 10시48분에 발송됐으며 “종로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애국심으로 꼭 투표해주십시오. 기호1 홍사덕”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기간인 10일 자정까지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투표 당일에는 특정 후보자의 기호 등이 들어간 내용을 유권자들에게 홍보할 수 없다. 선관위 관계자는 문자메시지를 발신자 번호가 홍 후보측 선거사무소 전화번호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구체적으로 누가 몇 건을 발송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조사한 내용을 혜화경찰서로 넘길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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