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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티어에 길을 묻다] 경종민 다차원 스마트IT융합시스템 연구단장

차량·의료기기에 IT 접목<br>1000배 편리한 세상 올 것


"현재보다 에너지 소비는 1,000분의1로 낮추고 성능ㆍ편의성은 1,000배 이상 높인 스마트 정보기술(IT) 시대가 곧 열릴 것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 중 '다차원 스마트 IT융합시스템 연구단'을 이끌고 있는 경종민(사진) 연구단장(KA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은 "스마트 IT 시대가 되면 자연재해 피해를 1,000분의1 이하로 줄이고 연구개발 투자 대비 1,000배 이상의 시장을 창출해 지금보다 1,000배 편리하고 안전한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차원 스마트 IT융합시스템은 IT를 의료ㆍ진단기기나 차량, 로봇, 센서 네트워크 등의 다양한 영역에 응용하기 위해 생명공학(BT)ㆍ나노기술(NT)과 융합해 만들어지는 시스템이다.

경 단장은 "다차원 IT융합시스템은 스마트센서 개발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스마트 센서만을 따로 개발하는 것은 경제성이 떨어지니 체계적으로 플랫폼을 만들어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단순하게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기계적으로 처리하는 IT 기술에서 한발 더 나아가 스스로 환경의 변화에 순응하고 정보처리 판단능력을 갖춘 스마트 센서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반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안전과 건강, 그리고 환경과 에너지와 같은 과제들은 IT융합시스템 기술이 창출되면 상당 부분 해소가 될 것입니다. 넓은 지역의 대기 환경 감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기존 부피 대비 48분의1에 달하는 초소형 적외선 카메라 등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경 단장은 "가정과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센서보다 970배 높은 성능의 센서를 초저가에 대량 생산할 수 있다"며 "가스ㆍ방사능ㆍ수질ㆍ습도 센서 등이 그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차원 내시현미경 센서가 개발되면 보다 정확한 질병 판단과 치료가 가능해지고 초소형 무인 비행기가 현실화되면 군사ㆍ산업ㆍ환경 분야 고급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경 단장은 "전 세계 바이오센서 시장은 몇 년 이내에 4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연구단 연구가 종료될 시점인 오는 2020년이면 세계 시장이 1조2,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지난해 9월에서야 1차년도 연구에 돌입한 탓에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IT융합시스템 연구 수준과 성과는 미약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경 단장은 "미국ㆍ유럽에 비해 5~7년 정도 늦게 연구단이 출범했지만 앞으로 7~8년 안에는 대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ITㆍBTㆍNT 협력 연구의 성공적인 예를 제시하는 것도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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