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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한번 뿌리면 벼농사 ‘끝’

경기도농기원, 개발된 첨단비료 확대 보급

묘판에 한 번만 뿌리면 추수 때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파종상비료가 기존비료와 동등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2010년 개발에 성공한 파종상비료는 육묘상자에 한 번만 살포하는 비료로, 첨단 코팅기술을 사용해 비료성분이 벼 재배기간 동안 서서히 우러나오도록 한 친환경비료다.

농가에서는 논 정지작업 전(밑거름), 모내기 후(가지거름), 이삭이 팰 때(이삭거름) 등 최소 3차례 이상 비료를 뿌리고 있다.

18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8개도 262농가 170㏊를 대상으로 파종상비료 시범재배를 한 결과 벼 한 포기의 이삭 수가 16.5개로 기존비료를 사용한 벼 16.7개와 유사했다. 또 벼알 1,000개의 무게를 비교하는 천립중은 둘 다 21g으로 같았다.



10a 면적의 논에서 생산되는 쌀 수량 역시 파종상비료 499㎏, 기존비료 507㎏으로 별 차이가 없었다. 쌀의 단백질 함량과 완전미(깨지거나 금 가지 않은 쌀알) 비율은 파종상비료와 기존비료가 각각 6.5%, 96%로 같았다.

파종상비료는 기존비료에 비해 사용량 58%, 살포 노동력 80%를 절감할 수 있어 농가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화학비료 사용량은 1㏊당 450㎏에서 150㎏으로 67% 줄여 비료생산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파종상비료의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생산량을 매년 늘려 2015년에는 국내 벼 재배면적의 33% 30만ha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인 4만5,000t을 보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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