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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철 北 인민무력부장 처형 이유 뭔가 봤더니…

우리의 국방장관에 해당하는 북한의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최근 공개 처형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13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현안보고에서 현 인민무력부장이 지난달 평양 순안구역 소재 강건종합공관학교에서 장교 수 백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사총포로 처형된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이 전했다.

북한의 인민무력부장은 국방위원회 산하 군사집행기구의 책임자로 우리로 치면 국방장관에 해당하는 자리다.

국정원이 입수한 첩보에 따르면 현 부장의 직접적인 처형 이유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지시를 수차례 이행하지 않았으며 △지난달 24~25일 열린 김정은 주재 훈련일꾼 대회에서 조는 모습을 보이는 등 불경·불충스러운 모습 때문으로 알려졌다.

해당 죄목은 유일영도 10대 원칙에 있는 △3조 김정은 권위훼손 △5조 당 방침 지시집행 태만 △6조 동상이몽 양봉은위(겉으로는 모시고 보이지 않는 곳에선 위해) 등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은 특히 당 정치국 결정이나 재판 진행절차에 대한 발표 없이 체포 3일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고 두 의원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현 인민무력부장 처형의 숨은 이유를 김정은의 핵심 간부에 대한 불신과 그에 따른 공포정치 강화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아무런 설명 없이 체포 사흘 만에 전격적으로 처형함으로써 측근들에게 절대 권위를 과시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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