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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대표 “파병문제 盧 최종결심후 당론 결정”

미국을 방문중인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18일 뉴욕특파원 간담회에서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이외에 다른 각료 해임 추진을 묻는 질문에 “(권기홍) 노동부 장관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표는 “헌법에 따라 국무위원이 법률을 위반할 경우 국회가 해임을 건의할 권한이 있다”며 “노무현 정부 들어 두산 중공업 파업 사태를 시작으로 노동 장관이 개입함으로써 노사 관계가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이라크 추가 파병 문제와 관련, “"한국은 지난 50년간 미국으로부터 엄청난 도움을 받았고 미국은 지금 이라크 문제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노 대통령이 최종 결심을 내리고 국회에 파병 동의안을 내면 그때 당론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대표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유엔 결의가 나오면 한국민들의 여론이 추가 파병에 호의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파병을 찬성하는 입장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김삼훈 유엔주재 대사는 “미국이 제안한 유엔 결의안이 빠르면 내주에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경제 문제와 관련, 최 대표는 “경제에 `펀더멘털(기초여건)`보다 `멘털(심리)`가 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투자 확대등의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원칙 없이 노조에 끌려 다니면서 `무노동 무임금` 원칙도 없어졌다면서 이대로 가면 아르헨티나의 길을 걸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응징적 차원에서, 갑작스럽게 세금을 올리는 것은 조세원칙에 맞지 않는다면서, 다만 보유세를 서서히 인상하는 데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최근 주가 상승에 외국인들의 `핫머니`가 작용한 것 같다”면서, “외국인 직접투자는 85%나 감소했다는 점을 더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 최대표는 “지금의 경제 상태나 노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미뤄 유권자들이 여당에 표를 줄 리 없다”면서 “한나라당의 과반 의석 확보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아울러 노 대통령이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항간의 주장에 대해 “헌정 중단의 불행한 사태가 와서는 안된다”며 “노 대통령이 잘 하길 바라고, 그렇게 충고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뉴욕=김인영특파원 in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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