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양측 막판 입장변화 FTA협상 급진전

한미FTA 한밤 줄다리기… 盧대통령, 큰가닥서 지침 내려<br>쇠고기등 상당부분 의견접근, 한때 연기설…靑강력 부인

한미 FTA 협상 시한을 하루 앞둔 30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캐런 바티아 USTR 부대표가 굳은 표정으로 협상장인 서울 하얏트호텔에 각각 들어서고 있다. /최흥수기자

양측 막판 입장변화 FTA협상 급진전 한미FTA 한밤 줄다리기… 盧대통령, 큰가닥서 지침 내려쇠고기등 상당부분 의견접근, 한때 연기설…靑강력 부인 김영기 기자 young@sed.co.kr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한미 FTA 최종협상을 위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캐런 바티아 USTR 부대표가 굳은 표정으로 협상장인 서울 하얏트호텔에 각각 들어서고 있다. /최흥수기자ㆍ연합뉴스 관련기사 • 한때 시한연장說등 긴박 • 향후 피해구제대책 • 美의회 '막판 지원 공세' • '反FTA' 목소리 최고조 • "체결땐 한국경제 취약성 노출" • 中·EU·멕시코…전방위 FTA 계속된다 • 협상의 주역들 • 422일 대장정은 '대혈투' • 긴박했던 마지막날 협상 시간대별 스케치 • 북한 "한·미 FTA 체결, 득될것 없다" 부정적 • 직접 파급효과 없지만 우호분위기 조성 도움 • 한·미FTA 국회 비준 진통 불가피 • 한미 FTA 종료, 대선 판도가 흔들린다 • [한·미 FTA 협상] 미국측 실익은 • [한·미 FTA 협상] 남북경협에 어떤 영향 지난해 2월3일 출범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데드라인을 12시간 앞둔 30일 오후7시 현재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장관급 최종협상이 급진전을 이루며 타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양국은 31일 오전 협상 종료를 공식 선언하고 구체적인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장관급 협상 대표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캐런 바티아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마지막 협상을 밤 늦게까지 계속하며 끝장협상을 벌여 최대 쟁점인 쇠고기 등 농산물 부문에서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뤄냈다. 양국간 14개월의 협상이 타결 수순에 돌입한 것은 지난 29일 양국 정상간 20분간의 전화통화에 이어 이날 오전 중동 순방에서 귀국한 노무현 대통령이 최종지침을 고위급 협상단에 전달하면서다. 청와대 회의에서 김 본부장과 김 수석대표 등 우리 측 고위협상단은 노 대통령에게 “우리가 기대하는 수준의 큰 변화는 아니지만 미국 측 태도가 기존의 입장에서 조금 변화했다”고 보고해 협상이 진전을 이루고 있음을 시사했다. 뒤이어 노 대통령이 협상단 대표에게 최종 협상지침을 내리며 협상을 마무리하도록 했다.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 홍보수석은 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미 FTA 협상 회의에서 “큰 가닥에서 대통령께서 지침을 내렸으며 (주요 쟁점들에 대해) 도저히 ‘된다’ ‘안 된다’ 그런 차원의 지침”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노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침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끝까지 노력해 유종의 미를 거둬보자는 얘기였다”고 전했다. 대통령의 최종지침을 가지고 협상장에 되돌아온 김 본부장과 김 수석대표는 미측과 협상을 계속해 대부분의 내용에서 합의를 이끌어내며 타결 직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종 본부장은 쇠고기ㆍ자동차ㆍ금융ㆍ서비스 등의 협상 진전상황을 이날 오후4시 청와대에서 열린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의 대외경제장관회의에 보고한 뒤 최종 협상타결 방향을 확정했다. 특히 이날 오후 협상 시한이 이틀 연기되고 대외경제장관회의가 취소된다는 일부 보도가 나왔으나 청와대가 즉각 “협상 연기는 없다”고 못박으며 장관회의 개최를 강행해 협상타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시키기도 했다. 미측 역시 스티브 노튼 USTR 대변인이 나서 “협상 시한 연기는 추진한 적도 없고 이를 한국 측에 요청한 적도 없다”며 “자정쯤 협상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협상단은 잔여 쟁점과 문구를 확인한 뒤 양국 정상에게 협상 결과를 보고해 재가를 받은 뒤 31일 협상종료 및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7/03/30 17:42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