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장맛비도 꺾지 못한 '골프 사랑'

미드아마 서울경제ㆍ오토파워배서 전국 최고수 ‘빗속 투혼’ <br> 김양권 씨 3언더파로 우승…2차 예선은 7월 경남 창녕에서

제1회 서울경제ㆍ오토파워배 아마추어챔피언십에 출전한 한 참가자가 29일 궂은 날씨 속에서도 진지한 표정으로 샷을 하고 있다. /용인=이호재기자

박건율 한국미라이스포츠 사장이 29일 경기 용인의 태광CC에서 열린 제1회 서울경제·오토파워배 아마추어챔피언십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시타를 하고 있다. /용인=이호재기자

제1회 서울경제·오토파워배 아마추어챔피언십 1차 예선 대회에 출전한 참가자들이 티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용인=이호재기자


장대 같은 장맛비도 열정적인 아마추어 고수들의 ‘골프 사랑’을 꺾지는 못했다. 경기 도중 폭우가 쏟아지기 한동안 중단되기도 했지만 참가자들의 인내심은 오히려 대회를 더욱 빛냈다. 25세 이상 성인 아마추어 골프 최고수를 가리는 제1회 서울경제ㆍ오토파워배 아마추어챔피언십(주관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 1차 예선 대회가 29일 경기 용인의 태광CC 서ㆍ북 코스(파72ㆍ6,086m)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잔뜩 흐렸던 이날 새벽 태광CC 클럽하우스. 전국 각지의 내로라 하는 아마추어 강자들이 하나 둘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한국미드아마선수권을 4연패했던 김봉주 씨를 비롯해 김양권 미드아마연맹 전무, 그리고 이준기ㆍ이민재ㆍ이상수ㆍ탁동진ㆍ이대환 씨 등 웬만큼 관심 있는 주말 골퍼들의 귀에 익은 강호의 고수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프로 대회 못잖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각종 대회에서 교류가 잦은 참가자들끼리 “형님, 연습 많이 하셨어요” 하는 반가운 인사말도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전날 폭우가 예보됐음에도 145명의 참가 신청자 가운데 불참자는 10명 미만에 그쳐 대회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10월 본선까지 4개월 장정을 펼칠 이번 대회는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사장과 공동 주최사인 박건율 한국미라이스포츠㈜ 사장, 이준기 미드아마연맹 회장 등의 시구로 시작됐다. 미라이스포츠의 샤프트 브랜드인 ‘오토파워’의 홍보이사로 활약하는 육상스타 출신 장재근씨, 왕년의 복싱 세계챔피언 홍수환 씨도 시원스런 시구로 개막을 축하했다. 1번과 10번홀로 나뉘어 출발한 선수들은 빨랫줄 같은 드라이버 샷을 날리며 힘차게 승부에 돌입했다. 선수로도 출전한 장재근 씨는 280야드를 넘는 장타로 동반자들은 물론 순서를 기다리는 뒷조 참가자들의‘굿 샷’ 함성을 이끌어냈다. 경기 시작 3시간여가 지나면서 장대비가 쏟아졌지만 고수들은 정신력도 강했다. 1시간30분 가량을 코스에서 기다려야 했지만 기권자는 오후 비즈니스 약속 시간을 맞춰야 했던 일부참가자에 불과했다. 좀처럼 그치지 않은 빗속에서 경기를 마친 참가자들의 표정에서는 힘겨움보다는 자연의 게임인 골프에서 또 다른 경험을 했다는 뿌듯함이 엿보였다. 서울경제ㆍ오토파워배 아마추어챔피언십은 25세 이상, 핸디캡 9 이하 남자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한 대회다. 가장 큰 특징은 신설 대회지만 미드아마연맹 랭킹 포인트 배점이 두번째로 높은 300점으로 최강자들이 빠짐없이 출전한다는 점이다. 4차례 예선 대회에서 상위 30명씩 총 120명이 10월 36홀 결선 대회를 치르고 결선 챔피언에게는 쌍용자동차의 코란도C 승용차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2차 예선은 영남 지역으로 옮겨 오는 7월18일 경남 창녕의 동훈힐마루CC에서 펼쳐진다. 한편 연맹 전무 직을 맡고 있는 김양권(52) 씨가 3언더파 69타를 쳐 우승을 차지했다. 김 씨는 신안그룹 골프장 통합 클럽챔피언에 3차례나 올랐던 미드아마 강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