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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름 가뭄 피해 확산…남한 면적 40% 달해

중국에서 최근 불볕더위 속에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농작물 피해 면적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신화망(新華網)은 3일 중국 농업부 통계를 인용해 올여름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허베이, 산시(山西), 산둥, 허난, 안후이, 후베이, 간쑤, 신장 등 12개 성·자치구에서 농경지 3만 9,000㎢가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이는 남한 면적의 40%에 해당하는 것으로 벼와 옥수수 생장에 중요한 시기에 물 부족 사태가 이어짐에 따라 올가을 수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 국가홍수가뭄대책총지휘부는 현재 가뭄 구역 가운데 5,600㎢의 농경지에서 감산이 예상되고 370㎢에서는 소출이 전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가뭄에 대비해 축조한 댐과 저수지도 수위가 급격히 내려가 후베이성에서는 111개 저수지가 말랐고 산시성에서는 225개 저수지의 물이 고갈됐다.



중국 농업 당국은 현재까지 가뭄 피해가 나타나지 않은 비(非)재해구역의 농작물 작황이 대체로 양호해 올해 자국의 가을걷이 농작물 수확을 낙관하고 있지만 가뭄이 언제까지 지속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건국 이후 처음으로 ‘식량 10년 연속 증산’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농경지 면적 확대와 품종 개량을 통한 단위 면적당 생산량 제고로 11년 연속 증산에 도전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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