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16일 밤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대통령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가 어려웠을 때 신흥국의 경제적 기여로 선진국도 그 효과를 보지 않았나. 그 덕에 선진국 경제가 좀 회복됐다고 자국 입장만 고려해 경제 및 통화정책을 펴서는 안 되는 것 아닌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또 “글로벌 경제가 하나로 연결돼 있어 어느 한쪽의 정책이 곧바로 다른 곳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런 취지에서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한중 및 한ㆍ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우리 정상들 간에 전화로 대화도 여러 차례 하고 독려도 하고 창조적 아이디어와 묘안도 내고 해서 도움이 됐고 양보와 이해를 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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