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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있는 '아이폰4' 구매자 15弗 보상금

안테나 결함이 발견된 애플 아이폰4를 구매한 미국인 2,500만명 이상이 회사로부터 15달러 또는 범퍼케이스(30달러 상당)를 보상 받게 됐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업체 시넷은 17일(현지시간) 2년 전 미국 내 아이폰4 구매자들이 애플을 상대로 제소한 '안테나게이트'가 최근 양측의 합의로 타결됐다고 보도했다. 안테나게이트는 지난 2010년 미국 내 아이폰4 이용자들이 "안테나가 내장된 휴대폰의 아래쪽을 손에 쥐면 수신이 잘되지 않는다"러며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다.

이번 협상에 따라 애플은 표면상으로 최대 3억7,500만달러(약 4,200억원)의 현금을 소송 참여자 전원에게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금액은 이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 고위관계자는 "아이폰4를 환불했거나 무상 범퍼케이스를 이미 받은 고객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애플은 아이폰4 수신불량 문제가 불거진 후 이를 인정하고 휴대폰을 환불해주거나 범퍼케이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보상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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