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경주, 상승세 이어가나
입력2011-05-25 14:39:24
수정
2011.05.25 14:39:24
박민영 기자
“고국에서 음식 잘 먹고 잘 쉬면 엔도르핀이 나옵니다.”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탱크’ 최경주(41ㆍSK텔레콤)가 한국에서 충전한 에너지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최경주는 26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ㆍ7,16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HP 바이런넬슨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에 출전한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 플레이어스챔피언십과 지난주 한국프로골프투어 SK텔레콤오픈에 이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3주 연속 경기에 나서게 됐다.
우승 이후 쉴 틈이 없었지만 최경주는 힘을 얻고 간다며 지난 23일 출국했다. 다음주 메모리얼토너먼트까지 4주째 대회에 나갈 예정인 그는 “피곤해도 몸 상태나 스윙 감각은 떨어지지 않았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포시즌스TPC는 최경주의 댈러스 집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지만 이 대회와는 좋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모두 6차례 출전해 25위 안에 든 적이 없었고 2007년 컷오프 이후로는 한동안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지난 3월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6위, 마스터스 공동 8위, 취리히클래식 공동 3위에 올랐고 이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PGA 투어 홈페이지도 이를 감안해 우승후보 4위에 최경주를 올려 놓았다. 오는 10월 한국ㆍ아시아 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주최하는 그로서는 투어 통산 52승을 거둔 바이런 넬슨의 이름이 걸린 이 대회에 나서는 마음가짐도 여느 해와 다르다.
지난주 크라운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아쉽게 준우승한 위창수(39)를 비롯해 강성훈(24ㆍ신한금융그룹)과 김비오(21ㆍ넥슨), 재미교포 케빈 나(28ㆍ나상욱)와 앤서니 김(26)도 나온다. 위창수와 앤서니 김은 최경주, 더스틴 존슨, 닉 와트니(이상 미국),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등과 함께 우승후보로 꼽혔다.
한편 양용은(39ㆍKB금융그룹)과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은 같은 기간 잉글랜드 서리에서 열리는 유럽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3위 리 웨스트우드, 루크 도널드(이상 잉글랜드), 마르틴 카이머(독일) 등과 대결한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