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중구청과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한국의류산업협회, 시민감시원 등과 함께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명동관광특구, 남대문 시장, 동대문 패션관광특구, 이태원 등지에서 위조상품 단속을 펼친 결과 639건, 2만7,497점을 적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정품가격으로 따지면 161억8,900만원에 달하는 규모로 시는 144건을 고발조치했고 위조상품은 모두 압수했다.
단속 결과 도용 브랜드 가운데 루이비통이 8,199점(29.8%)으로 가장 많았고 샤넬 7,908점(28.8%), 구찌 1,890점(6.9%), 에르메스 753점(2.7%), 나이키 699점(2.5%), 돌체엔가바나 649점(2.4%)순이었다.
시는 내년에도 주요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며 외부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위조상품 근절방안을 마련 중이다.
박기용 시 민생경제과장은 “위조상품 제조ㆍ판매는 명백한 범죄행위로 다른 나라와의 통상마찰을 일으키고 도시 이미지를 깎아 내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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