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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2007년 첫 출전… 올 5번 '톱10'

1988년 7월23일생인 박인비는 1998년 7월7일 US여자오픈 연장전에서 박세리가 맨발 투혼 끝에 우승하는 것을 본 뒤 "나도 하고 싶다"며 골프 채를 잡았다는 전형적인 '박세리 키드(Kid)'다. 아버지 박건규(47)씨를 따라 골프 연습장에 다니며 골프를 배운 박인비는 분당 서현 초등학교 시절 각종 주니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2000년 겨울 처음 만들어진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돼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죽전 중학교에 진학한 뒤 제주도지사배 주니어 선수권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그러나 "골프와 학업을 병행하기 어려워" 한국을 떠나 어머니 김성자(47)씨와 함께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미국에서도 2001년 US주니어 아마추어 선수권 32강에 오른 데 이어 이듬해 같은 대회 정상에 올라 두각을 나타냈다. 2006년 LPGA 2부(퓨처스)투어 입문 연령 제한이 만18세에서 17세로 낮춰지면서 프로에 입문한 박인비는 그 해 상금랭킹 3위로 2007년 정규 투어 출전 권을 얻었고 상금랭킹 37위에 풀 시드를 유지했으며 올 들어서는 이 대회 전까지 15개 대회에서 5번 톱 10에 진입했다.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50야드 정도이며 스스로 꼽은 강점은 퍼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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