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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완구 美·호주서 리콜

세계1위 마텔 '큰타격'<br>세전영업익 3,000만弗 손실 예상


중국산 완구 美·호주서 리콜 세계 1위 마텔, 세전영업익 3,000만弗 손실 예상국내서도 이마트등 판매 중단 김승연 기자 bloom@sed.co.kr 중국산 완구에 납을 비롯, 중국속 물질이 대량으로 검출됨에 따라 미국과 호주의 완구 판매업체들이 중국산 완구에 대해 리콜 조치를 취했다. 국내에서도 이마트와 옥션등이 3일부터 중국산 완구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마텔 사의 자회사인 호주 완구업체 피셔프라이스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팔린 캐릭터 상품 4만3,000개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마텔 미국 본사는 지난 2일 96만7,000개의 완구제품을 수거하기로 결정했다. 뉴질랜드에서도 마텔 완구품 중 8개 제품라인의 약 1,300개가 리콜될 예정이다. 마텔의 로버트 에커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이번 리콜로 피해를 입은 모두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공식사과문을 발표했다. 중국산 제품의 리콜이 잇따르면서 국제사회에서 중국산 제품의 신뢰도가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또 제품 대부분을 중국에서 아웃소싱하는 기업들도 피해가 막심해 중국 생산공장 운영을 전면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완구업계 1위인 마텔은 이번 리콜로 세전 영업이익에서 3,000만달러의 손실이 예상되는 등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마텔은 지난달 2ㆍ4분기 실적 발표때만 해도 15% 이익상승을 달성하는 등 판매호조를 보였다. 이번 리콜 대상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세사미스트리트의 엘모ㆍ도라와 디에고 캐릭터 등 총 83개의 품목이 포함됐다. 이들 중국산 완구의 겉면에 칠해진 페인트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독성 납 성분이 대거 검출됐다. 어린이 완구가 리콜된 것은 올들어 마텔이 두번째다. 지난 6월 '토머스와 친구들' 장난감을 판매하는 RC2 사가 중국에서 만든 장난감에 납 도료가 발견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총 150만점의 장난감들을 거둬들인 바 있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잇따르자 이를 "중국 위협론의 변종"이라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상무부 측은 "중국 제품에 일부 문제가 있지만 이것이 중국 제품 전체를 매도하는 원인이 되선 안된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7/08/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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