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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 상위 12곳 바이오 점령…포스코그룹 HMM 인수 검토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알테오젠 25조 원 시총 1위 질주…제약바이오 ‘잡주’서 ‘기둥주’로 변신

포스코그룹 HMM 인수 검토…23조 원 해운업 진출로 신성장동력 확보 나서

HD현대일렉 BESS 시장 진출…1400억 원 텍사스 프로젝트로 에너지 사업 가속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바이오가 코스닥을 점령했다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코스닥 바이오 지배: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 12곳이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집계됐다. 시총 1위 알테오젠(196170)(25조 원)을 비롯해 펩트론(087010)(7조 원), 파마리서치(214450)(6조 원) 등 바이오 클럽이 시장을 장악하며, 과거 ‘잡주’ 취급받던 바이오주들이 실적 개선으로 ‘성장주’로 탈바꿈하는 양상이다.

대기업 인수 러시: 포스코그룹이 시총 23조 원 HMM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삼일PwC, 보스턴컨설팅그룹 등과 자문단을 구성해 사업성을 검토 중이고, 철강 산업이 미국발 고율 관세와 중국발 공급 과잉, 내수 부진의 삼중고를 겪고 있어 해운업 진출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에너지 사업 확장: HD현대일렉트릭이 1400억 원 규모 미국 텍사스 200MWh급 루틸 BESS 프로젝트 EPC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BESS 시장 규모가 2024년 250억 달러에서 2032년 1140억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 속에서 텍사스는 애플과 구글 등의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팬데믹 후 체질 바꾼 바이오주…코스닥 시총 상위 20개 중 12개

- 핵심 요약: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 12곳이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절반 이상을 바이오 클럽이 장악했다. 시총 1위 알테오젠(25조 원)을 비롯해 펩트론(7조 원), 파마리서치(6조 원), 리가켐바이오(141080)(5조 원), 에이비엘바이오(298380)(5조 원), HLB(028300)(5조 원) 등이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이에 따라 휴젤(145020)·클래시스(214150)·케어젠(214370) 등 미용·의료기기 업체와 삼천당제약(000250)·코오롱티슈진(950160)·보로노이(310210) 등 치료제·유전자치료 기업까지 합류했다. 반면 전통 제조·기술 기업은 에코프로비엠(247540)·에코프로·리노공업(058470)·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이오테크닉스(039030) 등 소수에 그쳤다. 셀트리온(068270)이 코스피로 이전한 뒤 한동안 바이오는 코스닥의 주도주 자리에서 밀려났으나, 팬데믹을 거치며 산업 위상이 높아졌고 최근에는 기술이전 계약과 글로벌 임상 진입, 투자자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분위기가 급변한 모습이다.

2. 포스코그룹, HMM 인수 검토…자문단 구성

- 핵심 요약: 포스코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사 HMM 인수를 추진하며 삼일PwC, 보스턴컨설팅그룹 등과 계약을 맺고 자문단을 구성했다. 포스코그룹은 향후 성장성과 그룹 사업과의 전략적 시너지 창출 가능성을 검토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지만, 업계에서는 인수 추진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HMM의 대주주는 산업은행(36.0%)과 한국해양진흥공사(35.7%)이며, 자사주 공개매수가 마무리되면 산은과 해진공 지분은 30% 대 초반으로 떨어진다. 한편 포스코그룹이 HMM 인수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본업인 철강 산업이 미국발 고율 관세와 중국발 공급 과잉, 내수 부진의 ‘삼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해운업 진출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HMM의 시가총액은 현재 23조 원 수준이며, 포스코홀딩스의 올 상반기 기준 현금성 자산이 7조 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인수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다.

3. HD현대일렉트릭 ‘성장가도’ 美 BESS시장 본격 진출

- 핵심 요약: HD현대일렉트릭이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1400억 원 규모의 미국 텍사스 200MWh(메가와트시)급 ‘루틸 BESS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루틸 BESS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 러널스 카운티를 거점으로 잉여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한 뒤 수요가 생길 때 텍사스 전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남부발전과 알파자산운용, KBI그룹이 공동 추진하고 있으며 3분기에 착공해 2년 후 준공할 계획이다. BESS는 높은 에너지 밀도, 모듈화를 통한 설치 편의성 등으로 전력 계통 안정화의 핵심 솔루션으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4년 250억 달러에서 2032년 1140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4. ‘탈(脫) 엔비디아’ 노리나…빅테크 자체 AI칩 양산 경쟁 뜨겁다

- 핵심 요약: 글로벌 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탈 엔비디아’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손잡고 내년부터 자체 AI 반도체 생산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신규 고객이 100억 달러 규모의 주문을 약속했다”고 밝혔는데 해당 고객이 오픈AI로 확인됐다. 또한 오픈AI는 지난해부터 브로드컴과 함께 반도체 설계를 진행해 왔으며 내년 출하할 칩은 외부 판매가 아닌 내부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글은 일찍이 자체 AI 칩 TPU(텐서 프로세서 유닛)를 도입해 AI 모델 ‘제미나이’ 등 핵심 프로젝트에 활용해왔으며, 최근에는 TPU의 외부 공급 확대를 위해 클라우드 사업자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도 올 상반기 AI 훈련용 칩을 테스트하기 시작해 고가의 엔비디아 칩을 단계적으로 대체하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바이오주 투자, 지금이 좋은 시점인가요?

A. 실적 개선이 확실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알테오젠은 올 상반기 매출 1023억 원, 영업이익 606억 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파마리서치는 상반기 매출이 63% 증가한 2574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과거 기대감에만 의존하던 ‘테마주’에서 벗어나 실적과 성과를 내는 ‘성장주’로 탈바꿈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다만 9월 세계폐암학회, 미국갑상선학회 등 국제 학회에서의 임상 데이터 발표를 지켜본 후 투자하시길 권합니다.

Q. 포스코그룹의 HMM 인수가 성공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나요?

A. 포스코홀딩스의 인수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됩니다. 포스코홀딩스의 올 상반기 기준 현금성 자산이 7조 원 수준인데 반해 HMM 시가총액은 23조 원 수준입니다. 철강 산업이 미국발 고율 관세와 중국발 공급 과잉, 내수 부진의 삼중고를 겪고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다만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지분 매각 시기와 방법은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 향후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AI 반도체 시장의 ‘탈 엔비디아’ 움직임이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새로운 투자 기회가 생겨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픈AI가 브로드컴과 100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한 것처럼 자체 칩 설계·제조업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입니다. 구글의 TPU 외부 공급 확대와 메타의 AI 훈련용 칩 개발로 AI 인프라 시장에서 맞춤형 칩의 점유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지만, 빅테크들의 자체 칩 개발로 독과점 구조에 변화가 생길 수 있어 관련 기업들의 동향을 주의깊게 살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바이오주 실적 검증: 알테오젠 매출 1023억 원·영업이익 606억 원, 파마리서치 매출 63% 증가한 2574억 원 등 실적 개선 종목 위주 선별 투자

✓ 대기업 신사업 모니터링: 포스코그룹 HMM 인수 진행 상황, HD현대일렉트릭 BESS 시장 진출 성과 등 사업 다각화 성공 여부 점검

✓ AI 반도체 패러다임 변화: 오픈AI·브로드컴 100억 달러 계약, 구글 TPU 외부 공급 확대 등 ‘탈 엔비디아’ 수혜 기업 발굴

✓ 하반기 임상 일정 체크: 9월 세계폐암학회·미국갑상선학회, 알테오젠 키트루다SC FDA 승인 등 바이오 모멘텀 활용

✓ 에너지 저장장치 성장: BESS 시장 2024년 250억 달러에서 2032년 1140억 달러로 확대 전망에 따른 관련 기업 투자 기회 모색

[키워드 TOP 5]

바이오주 급부상, 대기업 인수 검토, BESS 시장 진출, 탈 엔비디아 움직임, 코스닥 지형 변화, AI PRISM, AI 프리즘



9월6일(토) 서울경제 1면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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