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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골프] 장홍열 한국기업평가원 원장

골프에 입문해서 어느 정도의 연륜이 생기면 자기 나름대로의 목표를 갖게 마련이다. 그 목표는 기량에 따라 싱글핸디캡이 될 수도 있고 이븐파, 언더파, 홀인원 등이 될 수도 있다. 64세인 필자는 `에이지 슈터(Age Shooter)`에 목표를 두면서 골프를 통해 인생 살아가는 방법과 기업경영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에이지 슈터란 자기 나이와 같거나 더 낮은 타수를 기록하는 사람이다. 언제쯤 이런 대기록이 나올지 모르지만 78세에서 85세 사이에는 꼭 이루어진다는 꿈과 확신을 갖고 있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것은 무엇보다도 건강이라고 하겠다. 골프를 위해서 필자는 나름의 건강비법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하체단련을 위해 일주일에 4일은 헬스센터에서 아침마다 테니스를 한다. 또한 주치의로부터 2개월에 한번씩 간단한 건강체크를 받고 연말에는 종합검진을 받는다. 그리고 비나 눈이 오지 않으면 시내 볼일을 보거나 점심약속에는 반드시 지하철을 탄다. 지하철을 이용해보면 하루에 최소한 5,000보에서 1만보 정도를 걷게 된다. 특히 점심식사 후 지하철 이용은 보약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골프를 진정 좋아하는 골퍼라면 자기가 한번 선택한 클럽에 정신과 혼, 그리고 애정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다. 최소한 하루에 한번씩 꼭 잡아줘야 하는 것이 3가지가 있는데 여기에서는 2가지만 소개한다. 하나는 자기가 쓰고 있는 골프클럽이고 또 하나는 자동차의 핸들이다. 이 2가지는 그만큼 민감하기 때문에 자기 것과 꼭 같은 클럽이나 자동차라도 다른 사람의 것을 한번 써보면 확실히 감이 다를 것이다. 자기가 사용하는 물건은 자기가 부리는 사람과 같이 깊은 애정을 가지고 손질을 해야 한다.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정이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퍼팅의 명수들은 자기 퍼터를 조강지처처럼 여겨 잘 바꾸지도 않는다. 그래야 제 기능이 발휘된다. 우리가 한평생을 살아가면서 한번 선택한 것은 무엇이든 깊은 사랑과 신뢰와 정성을 들일 때 만사가 형통하다는 진리를 깊이 간직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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