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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씨모텍 사장 "中 무선모뎀시장 5위권 진입 목표"

中 현지법인 설립 이재만 씨모텍 사장


"거대 기업들이 위력을 떨치는 중국시장을 공략하기는 쉽지 않지만 앞선 기술로 승부를 걸면 승산이 있습니다." 미국 무선모뎀 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있는 무선 데이터통신기기 업체인 씨모텍의 이재만(사진) 사장은 15일(현지시간) "시장진출 원년인 올해 중국 무선모뎀 시장에서 5~6%의 점유율을 차지해 업계 5위권 안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씨모텍의 중국시장 진출 및 현지법인 설립 배경 등을 설명하기 위해 가진 인터뷰에서 이 사장이 내세운 중국시장 공략방법은 기술력을 앞세운 고급화와 차별화 전략. 그는 "중국시장에서 토종 업체인 화웨이(華爲)의 아성을 넘지 못하겠지만 대신 고급시장을 노릴 것"이라며 "하이엔드(고급제품) 제품을 앞세워 철저하게 고품질과 고가로 승부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또 "씨모텍은 화웨이 등 경쟁업체에 비해 안정적인 전송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디자인 수준이 앞섰고 기술융합 선진화에서도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면서 "특히 와이맥스와 CDMA 동시 접속이 가능한 듀얼모드 USB모뎀이 강력한 경쟁력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중국의 무선모뎀 시장이 급성장해 내년에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능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타격이 상대적으로 덜한데다 잠재시장 규모 자체가 큰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올해 1월부터 3세대(3G) 이동통신 시대가 개막하면서 성장이 급속도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의 이번 방중은 씨모텍의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선언하기 위해서다. 씨모텍은 이를 위해 현지의 보라정보통신을 인수해 최근 중국 신규법인(대표 고영화)을 설립했다. 이와 관련해 이 사장은 "중국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브랜드가 필요한데 중국에서 영업해오며 고급 브랜드 인식을 쌓아온 보라정보통신이 적격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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