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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6자회담’ 입장] “核동시행동 협상여지 충분”

6자회담을 실무적으로 총괄하는 미 국무부 고위관리는 19일 국무부로 한국 워싱턴 특파원들을 초청, 2차 6자회담 연내 개최 무산과 관련한 미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북한이 요구하는 동시행동의 원칙에 대해서도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미국측도 북한이 핵 폐기와 관련한 행동을 취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단계적인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다음은 이 고위 관리와의 일문일답 요약. _2차 6자회담은 언제 열리나. “1월엔 러시아의 크리스마스도 있고, 설도 예년보다 빨리 찾아와 어떨지 모르겠다.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열기를 희망한다.” _6자회담의 장애물은 무엇인가. “북한은 다자 대화 테이블로 나오기를 꺼리고 미국과의 양자 간에 다루기를 선호한다. 6자회담 밖에서는 6자회담 관련 내용을 협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_한 미 일 간에 합의한 `조화된 조치`(coordinated steps)는 북한의 동시행동원칙과 무엇이 다른가. “우리는 많은 시간을 들여 이 용어를 찾아냈다. 동시행동이나 평행조치, 연계적 조치 등 모두 무형의 것이다. 사실은 움직임과 약속이 시작된다면 핵 프로그램 종식은 매우 실질적인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1분 내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북한이 모든 것을 해야 우리가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_북핵 문제와 관련, 국방부와 국무부의 갈등이 있다는 보도가 있다. “그것은 과장됐다. 지금 미 행정부 내에는 매우 광범위한 공감대가 있다.” _하워드 딘 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는 북한에 대한 불가침을 보장할 수 있다고 했는데. “후보의 입장에 대해 언급하기 어렵다. 북한이 만일 그저 기다렸다가 다른 대통령과 더 좋은 협상을 가질 수 있다고 믿는다면 의회에 가서 알아봐야 할 것이다.” _북한의 동시행동원칙에 대한 미국의 반대 입장은 협상 가능한 것인가. “그렇다. 그것은 분명히 협상 가능하다. 문제는 북한이 사용하는 동시적이라는 표현은 처음에 많은 가시적인 지원을 받는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이 중유공급을 받고,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빠지고 식량지원을 받은 뒤에 핵 프로그램 제거 방안에 관해 얘기한다는 뜻일 수 있다. 문제는 바로 이것이다. 결국에는 조화된, 순차적, 연계적, 평행적이라는 말은 모두 같은 것을 의미한다. _북한의 첫번째 조치는 무엇이 돼야 하나. “북한이 취할 수 있는 고무적인 첫번째 조치들은 매우 많다.” <워싱턴=김승일 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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