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인지도·이미지 상승효과 커<br>타워팰리스·센트레빌등 성공 이후<br>브랜드 강화전략으로 자리매김
 | 국내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로 통하는 대치동 센트레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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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곡동 타워팰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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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도시브랜드의 효시로 꼽히는 한화건설 인천 에코메트로 단지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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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랜드마크 경쟁' 뜨겁다
[브랜드 하우징 페어] 브랜드 인지도·이미지 상승효과 커타워팰리스·센트레빌등 성공 이후브랜드 강화전략으로 자리매김
국내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로 통하는 대치동 센트레빌
도곡동 타워팰리스.
건설업체들이 자사 브랜드 강화를 위해 쓰는 가장 유효한 전략 중 하나가 ‘랜드마크화’다.
말 그대로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를 지어, 그로 인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효과를 다른 아파트에 이어가도록 하는 전략이다. 랜드마크는 대부분 초고층ㆍ최고급이란 수식어가 붙도록 건설되기 때문에 랜드마크화에 성공할 경우 해당 ‘브랜드=최고급’이란 등식이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각인되는 일종의 후광효과를 노린 것이다.
이 같은 전략은 주택시장에 브랜드란 개념이 도입되기 시작한 지난 2000년대 초반과 때를 같이 한다.
본격적인 아파트 랜드마크화 전략에 불을 지핀 건 강남 고급 아파트의 이른바 트로이카로 불리는 타워팰리스ㆍ센트레빌ㆍ아이파크다.
2002년 1차 완공된 타워팰리스는 삼성건설의 브랜드 차별화 전략이 성공한 예다. 기존의 일반아파트는 물론 고급 아파트와도 구별되는 전례없는 아파트를 만드는 게 타워팰리스 브랜드의 도입 배경이다. 이후 타워팰리스는 고급아파트의 대명사가 됨은 물론 주상복합 투자열풍을 몰고온 주인공이 됐다. 물론 타워팰리스가 별도의 브랜드로 삼성건설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과는 차별되지만 래미안이 프리미엄 아파트란 이미지를 갖게 하는 데 일조했다는 데 토를 달 사람은 없다.
인근에 건설된 동부건설 대치동 센트레빌도 랜드마크화 전략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당시 일반 아파트로서는 이례적으로 ‘Y’자형 탑상형 구조를 도입하고 외벽을 전체 커튼월로 처리해 일반아파트면서도 고급 주상복합 이미지를 만드는 데 성공, 타워팰리스와 더불어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 반열에 센트레빌 브랜드를 올려놓았다.
현대산업개발의 삼성동 아이파크도 프리미엄 전략의 벤치마킹 대상이다. 특히 공동주택 공시지가 리스트에서 아이파크 팬트하우스가 매년 수위를 차지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의 대명사로 통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는 삼성동 아이파크의 랜드마크 계보를 잇는 아파트다. 최근 분양당시 3.3㎡당 4,000만원이 넘는 분양가임에도 불구, 순위외 분양에서 6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랜드마크 양보 못해" 분양 맞대결
해운대 두산-현산 이어 서울중구 주상복합 3파전
건설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브랜드 랜드마크화 전략에 나서면서 같은 지역내에서 분양 맞대결이 펼쳐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
최근 1주일 차이를 두고 분양해 맞수대결이 불가피했던 부산 해운대 초고층 주상복합이 대표적. 두산건설의 위브더제니스와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가 주인공으로 특히 두 아파트는 모두 ‘초고층ㆍ최고급’컨셉트로 승부수를 띄워 주택시장에서 화제를 몰고 다녔다.
이어 뚝섬에서 펼쳐진 한화건설과 대림산업의 주상복합 대결이 맞수대결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최고 50억원을 넘는 분양가로 해운대 주상복합과 함께 40~50억원대 분양가로 이슈를 낳기도 했다. 뚝섬 주상복합 분양시 한화건설은 기존 꿈에그린 브랜드와 다른 ‘갤러리아 포레’라는 브랜드로 차별화 전략을 구사했다.
뚝섬 분양에 이어 강북 도심인 중구에서 주상복합 3파전이 펼쳐진다. 입지여건이 비슷하고 분양시기나 분양가가 유사해 라이벌전이 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4월말 을지로2가 145 일대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주상복합 228가구를 공급한다. 31층 높이 2개동 규모로 149.3~195.8㎡형의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롯데건설은 비슷한 시기 우리은행 본점 옆 회현동1가 37-6 일대에서 회현동 롯데캐슬’ 총 386가구를 분양한다. 동부건설의 주상복합은 이화외고 옆에 위치한 순화동 1-1구역에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지어진다. 152~270㎡형 아파트 156가구 중 107가구를 일반공급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도시 브랜드' 아시나요
한화 '에코메트로' · GS-벽산 '위시티'등
자사브랜드 아닌 마을이름 붙여 랜드마크화
국내 도시브랜드의 효시로 꼽히는 한화건설 인천 에코메트로 단지 조감도.
건설업체들의 랜드마크화 전략으로 최근 눈에 띄는 게 이른바 ‘도시브랜드’다.
수천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아파트에 기존의 단지 브랜드와는 다른 일종의 마을 이름을 붙이는 것이다.
대표적인 게 한화건설이 인천에서 시작한 ‘에코메트로’. 인천 남동구 고잔동 일대에 건설되고 있는 에코메트로는 240만㎡의 부지위에 총 1만2,000가구가 건설되는 민간건설업체가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서는 최대 규모다. 한화건설은 기획단계부터 이 곳을 인천내 랜드마크급 주거단지를 만든다는 목표로 선진국 고급주거단지를 벤치마킹했다. 이를 기존 꿈에그린 브랜드와 차별화 하기 위해 환경(Eco)과 도시(Metro)의 합성어인 에코메트로로 명명했다.
GS건설과 벽산건설이 건설하는 고양 식사지구 ‘위시티’도 도시브랜드의 성격을 갖고 있다. 123만㎡ 부지에 총 1만여 가구로 조성되는 위시티는 GS건설의 자이나 벽산건설의 블루밍과는 다른 제3의 브랜드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도시브랜드는 매머드급 초대형 단지란 특징에 걸맞게 단지내 각종 편의시설도 차별화 되는 경향이 있다. 에코메트로의 경우 원하는 입주민에게 개인 사무실이나 취미용도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개인스튜디오 공간을 임대하며, 위시티의 경우엔 단지내에 미술관동이 별도로 건립되는 등 문화ㆍ커뮤니티 시설이 점차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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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랜드마크 경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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