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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총수 부인들 청와대서 오찬 모임

28일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방미 때 수행한 경제인 사절단의 부인들을 대거 초청, 청와대에서 오찬 모임을 갖는다. 대통령 영부인이 재계 총수 등의 안주인을 청와대에 초청하기는 이례적인 일로 노대통령 방미 이후 참여정부와 재계간 화해 움직임과 맞물려 정ㆍ재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청와대와 재계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방미 사절단에 동행한 대기업 총수 및 최고경영자(CEO) 등 경제인 31명의 부인 중 28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호암미술관장, 구본무 LG 회장의 부인인 김영식씨,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부인인 이정화씨 등 재계 `빅3`의 부인과 손길승 전경련 회장의 부인인 박연신씨, 박용오 상의 회장의 부인 김영희 씨 등이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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