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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이상' 대학원 나온 여성은… 의외의 결과
"여성은 고학력, 남성은 저학력일수록 미혼율 높아"
자료사진
결혼적령기를 넘긴 여성은 학력이 높을수록, 남성은 학력이 낮을수록 미혼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가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와 교육과학기술부 ‘교육기본통계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40대 고졸 이하 남성 중 미혼자 비율은 18.7%로 대졸 이상 미혼자 비율(9.8%)의 두배 수준이었다. 대학원 졸업 학력 이상의 남성 미혼자 비율은 5.3%를 기록해 학력이 높을수록 미혼자 비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서울 35~44세 여성의 경우 대학원 졸업자의 미혼 비율은 23.9%로 가장 높았다. 대학교 졸업자 중 미혼 비율은 16.8%였으며 고졸 이하는 12.2%에 그쳤다.
지난해 서울 40대 남성 미혼자는 10만2,963명으로 10년 전(3만2,427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으며 같은 기간 미혼율도 4.3%에서 13.3%로 증가했다. 35~44세 여성 미혼자도 10년 전 4만8,080명에서 지난해 12만5,493명으로 늘었으며 같은 기간 미혼율은 5.5%에서 15.2%로 상승했다.
15세 이상 서울시민 중 대졸이상 고학력자 비중은 1990년 18.3%에서 2010년 40.5%로 22%포인트 넘게 늘어났으며 25~34세 청년층 중 대졸 이상 고학력자는 2010년 기준으로 71.3%를 차지했다.
2009년 25~34세 청년층의 전문대학 이상 고등교육 이수율은 63%를 기록해 OECD 평균(37%)을 크게 웃돌았다. 또 서울에 거주하는 15세 이상의 학생 99%가 대학 이상의 교육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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