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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기록물 열람 본격화…이지원 백업본 복사 시작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대통령기록관 기록물에 대한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광수 부장검사)는 참여정부의 청와대 문서관리 시스템인 이지원 (e-知園) 백업본(NAS)의 이미징(복사) 작업에 착수했다.

검찰은 앞서 이미징 작업을 마무리한 대통령기록물관리시스템(PAMS)과 이지원의 봉하 사본을 열람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2007년 정상회담 회의록이 있는지 파악 중이다.

검찰은 15만여 건의 비전자 지정기록물이 담긴 지정서고의 열람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지원에서 PAMS로 이관하는 과정에 쓰인 외장 하드디스크들은 암호를 일일이 푸는 복구작업이 완료되면 열람할 계획이다. 이 외장하드들에는 청와대 비서실 기록관리시스템(RMS) 자료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영장을 발부 받은 이들 5곳에 대한 복사·열람 작업과 함께 참여정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생산·이관된 상황을 조사할 계획이지만 대부분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검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한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근무자들은 3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참여정부 당시 생산한 대통령기록물을 검찰이 들여다보는 데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이 계속 소환에 불응하는 상황"이라며 "당장은 소환조사보다 분석작업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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