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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퍼팅 感좋네" 공동선두

코크와 함께 6언더… 안시현 5위·소렌스탐은 18위


박지은 "퍼팅 感좋네" 공동선두 코크와 함께 6언더… 안시현 5위·소렌스탐은 18위 • 지은 "어린 시현이 엄청 잘 치더라구요" 外 제주의 바람 없는 화창한 날씨 속에 홀인원, 이글이 속출했다. 그러나 선두에 나선 선수들은 착실하게 버디를 챙긴 박지은(25ㆍ나이키 골프)과 카린 코크(33ㆍ스웨덴)였다. 이들은 각각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29일 제주 나인브릿지클럽(파72ㆍ6,724야드)에서 개막된 2004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35만달러) 첫날 경기. 박지은이 공동 선두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샷보다는 절정의 퍼팅 감각 덕분이었다. 300야드에 가까운 장타가 주무기인 박지은은 파4인 경우 거의 매 홀 9번 또는 피칭 웨지로 세컨 샷을 할 정도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으나 숏 아이언을 잡고 미스 샷을 내는 경우가 몇 차례 있었다. 그러나 안정된 퍼팅 감각으로 위기를 넘겨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다. 가장 위기였던 홀은 14번홀(파4ㆍ335야드). 파3의 13번홀에서 보기를 했던 박지은은 이 홀에서 3번 우드 티 샷을 233야드 날려 핀 102야드를 앞두고 갭 웨지(GAP Wedgeㆍ피칭과 샌드웨지 사이의 로프트를 가진 클럽)로 세컨 샷을 했으나 뒤 땅을 때리는 바람에 핀에 8m나 짧게 온 그린시켰다. 또 버디 퍼트를 핀 2m나 지나가게 해 까다로운 파 퍼트를 남겼다. 하지만 극적으로 이를 성공시켜 경기 흐름을 다잡을 수 있었다. 가장 샷이 좋았던 홀은 18번홀(파5ㆍ495야드). 다소 내리막인 이 홀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301야드 날린 박지은은 앞 바람이 심한 가운데 7번 우드로 194야드를 공략, 2온에 성공했다. 박지은은 안타깝게 이글 퍼트를 놓쳤지만 가볍게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에 나설 수 있었다. 코크는 10번홀부터 내리 4개홀을 버디로 마무리한 뒤 마지막 홀도 버디로 끝내 후반에만 5언더파를 친 덕에 6언더파 공동 선두가 됐다. 선두 외에 가장 눈길을 끌었던 선수는 멕시코 출신의 로레나 오초아. 3번홀 보기이후 내내 파행진을 거듭했던 오초아는 13번홀 홀인원에 17번홀 버디, 마지막 홀 이글로 단숨에 5타를 줄이며 4언더파 공동 5위가 됐다. 안시현도 마찬가지. 2번홀 더블보기로 주춤했던 안시현은 6, 9, 11, 17번홀에서 착실히 버디를 챙긴 뒤 마지막 홀 이글로 공동 5위 그룹에 합류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박세리(27ㆍCJ)는 드라이버 샷이 여전히 불안해 버디와 보기 1개씩 주고 받으며 이븐파 72타로 공동 32위까지 처졌다. 이에 따라 이날 1번홀 마지막 조로 플레이했던 박세리는 2라운드는 10번홀 맨 첫 조로 시작하게 됐다. 강력한 우승후보 아니카 소렌스탐(34ㆍ스웨덴)은 샷도 날카롭지 못한데다 제주 특유의 그린 브레이크 때문에 퍼트때 혼란을 겪으며 1언더파 공동 18위에 그쳤다. 국내파 중에는 미국 직행을 노리는 김주미(20ㆍ하이마트)가 4언더파 공동 5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제주=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입력시간 : 2004-10-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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