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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지방선거 '집권당의 굴욕'

佛, 사르코지 UMP 29%로 1위<br>집권 사회당 국민전선에도 뒤져<br>스페인 국민당도 제1야당에 패배

22일(현지시간) 프랑스·스페인에서 나란히 치러진 지방선거 결과 집권당이 모두 쓴맛을 봤다.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경제사정 때문에 국민들이 정부 여당을 외면했기 때문이다.

전국 101도에서 이날 진행된 프랑스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이끄는 제1야당 대중운동연합(UMP)은 31%를 득표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AP통신이 출구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도했다. 뒤를 이어 마린 르펜 대표의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이 24.5%로 2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소속된 사회당은 19.7%로 3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계속된 경기침체 및 높은 실업률 등에 따른 민심이반으로 사회당의 참패는 일찌감치 예견돼왔다. 사회당 스스로도 승리 대신 국민전선의 흥행 저지에 사활을 걸었을 정도다.



이날 투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오는 29일 1·2위 간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과거 결선투표 때는 통상적으로 국민전선을 배제하는 투표를 해왔다는 점에서 UMP의 최종 승리가 점쳐진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같은 날 스페인 안달루시아주에서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제1야당인 사회노동당(PSORE)이 전체 109석 가운데 47석을 얻어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소속된 집권 국민당(33석)을 14석 차로 제쳤다. 그리스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정권과 닮은꼴인 신생 급진좌파 정당 '포데모스'는 15석을 얻어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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