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A는 유럽의 47개국 350개 기관으로 구성돼 예술교육의 가치와 방향 등을 논의해온 조직으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들의 20년간의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 예술기관의 발전과 교류 방안을 모색한다.
이 행사는 배순훈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세계 예술대학 네트워크 창립의 의미와 역할’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ELIA 전 회장인 크리스 웨인라이트 런던예술대 학장, 일본 교토조형예술대학 도쿠야마 쇼쵸쿠 이사장,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예술대학교 테라 존커 총장 등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한예종은 이어 심포지엄의 마지막 날인 6일 아시아 국가 간 예술교류 확대를 위한 ‘아시아예술교육협의체(ANAE·Asian Network of Arts Education)’를 창립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아시아 예술대학 간의 소통을 도모하고 개발도상국의 예술 환경을 개선한다는 목적으로 세워진다. 회원은 일본, 중국, 베트남, 미얀마,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의 예술 대학 및 기관이며, 이번 창립회의에는 몽골 문화부 장관을 포함한 19개국 예술대학 총장 및 예술기관 대표 인사 37명이 참석한다.
박종원 총장은 “아시아의 예술, 학술, 문화관련 정보와 관련 소통을 확대하고 아시아 예술대학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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