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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다우 0.96% 하락 마감
입력2011-06-25 08:47:55
수정
2011.06.25 08:47:55
그리스에 이어 이번엔 이탈리아 악재가 불거지며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 다우 지수는 사흘째 하락하면서 1만2,000선을 다시 내줬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5.42포인트(0.96%) 하락한 11,934.5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도 15.05포인트(1.17%) 내린 1,268.45포인트를, 나스닥 지수는 33.86포인트(1.26%) 떨어진 2,652.89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그리스 정부는 세금 추가인상과 지출삭감을 약속하면서 국제통화기금(IMF)ㆍ유럽연합(EU)과 5년 긴축안에 합의했다. 하지만 막상 다음주 열리는 그리스 의회에서 이 긴축안이 통과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번져 주가는 급락했다.
이탈리아의 재정불안에 대한 소문도 주가 하락에 한 몫 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전날 이탈리아 은행 16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추가로 13곳의 이탈리아 은행에 대해서도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유니크레디트과 인테사 산파올로 등 이탈리아 은행 주가가 급락해 일시 매매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미국의 5월 내구재 주문실적은 수송장비 주문의 급증에 힘입어 1.9% 증가, 시장 예측치(1.5%)를 넘어섰지만 시장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미국의 1ㆍ4분기 경제성장률은 종전 추정치 1.8%이던 것이 1.9%로 수정됐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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